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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 뤼미에르 (Cafe Lumiere, Coffee Jikou, 2003)
    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8. 2. 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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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뤼미에르 (Cafe Lumiere, Coffee Jikou, 대만, 일본, 2003)


    일상을 이렇게 실감나게 표현하기도 쉽진 않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지하철을 타던 그녀의 위로 말려 올라간 옷하며,
    벌러덩 누워서 엄마 오늘 반찬 뭐야 하고 물어보는 모습,
    엄마와 아빠의 대화. 말없는 아빠의 그 표정.
    밥먹으랄땐 자다가, 밤에서야 일어나 부엌에서 혼자 달그락거리는 모습.

    그렇게 영화는 줄곧 잔잔하게 흐르다가 툭,툭, 뭔가 하나씩 던진다.
    늘 똑같지만 늘 다른 동경지하철 풍경.
    지하철 자궁안의 불쌍한 하지메 태아.
    임신을 했지만 결혼은 안한다는 요코.
    지하철을 타고 바로 옆으로 스치는 그 둘.
    현재의 이곳에서 또다른 일상을 보냈을 오래전의 누군가.  
    부모님의 마음.


    "흔들리는 사이로 언뜻 보이는 푸른 빛,
    흘러가버린게 누구였더라
    ..........
    좋은일 같은거 없어도 좋아,
    있으면 좋겠지만"

     - Yo Hitoto , 一思案(ひとしあん)


    마지막에 흐르던 이 노래 너무 좋다. ㅜ.ㅠ




    * 스폰지 광화문은 앞으로 왠만하면 찾을 일이 없을 것 같다. 아님 화면도 작으니 아예 맨앞에 앉아야겠다.
    앞뒤 간격이 너무 좁아 불편하다. 그래두 새로 생긴 영화관인데...좀 실망했다.
    내 앞에 앉았던 여자관객 머리통이 작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지 남자라도 앉았으면 거의 못볼뻔했다.
    광화문 스폰지 좌석배치... 좀 문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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