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 / Josh Rouse - Direction


  • 정말 덥다. 바람이 잘 안들어오는 내 방두 덥고, 정신없어 죽겠는 내 마음도 덥고, 엄마가 굽는 생선 냄새도 덥고, 이놈의 노트북 팬돌아가는 소리도 덥다. 아 모든게 다 더워죽겠다. 초조한 마음은 참 고맙게도 더위를 조금 잊게 만든다. 사실 더운거야 뭐. 귀여운 수준이지. 얼마든지 더워해줄테니. 뭐 줄께 뭐 다오 ㅋ. 누구도 아니고 날 위한건데, 주변이들에게 예민하게 구는게 갑자기 너무 미안해졌다. 내인생이지, 남의 인생은 아니니까. 내 선택이고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니까. 그렇게 맘먹으니 내마음도 역시 조금은 가벼워진다. 남 의식 안하면서 사는줄 알았는데, 실은 엄청나게 의식을 하고 사는 것 같다. 정말 가소로워. 그러다보니 본질을 놓치고 곧 삽질로 이어질 때가 많을 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선 젊을 때의 희생이 필요한 거다. 드디어 7월 둘째주. 7월을 아예 삼켜버릴듯 시간이 무섭게 흘러간다. 숨이 콱콱 막힐 때면 생각한다. 이 또한 모두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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