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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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Poetry, 2010)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10. 6. 15. 23:55
"시는 어려운 게 아닙니다. 시를 쓰려는 마음을 먹는 것이 어려운 것입니다." 이 영화엔 좀 싫은 부류들이 많이 나온다. 그 인간들이 시타령을 하는 꼴이나, 시에 대한 반응들이 참 보기 싫었고, 같은 맥락에서 이 영화에 대해 별로 이렇다저렇다 긴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이 영화에 빵점을 줬다는 사람은, 아마 이런 주제 자체가 거부감 또는 이해불가인 사람일지도 모른다. 요즘의 세상은, 시가 시로서 대접받지 못한다. 순수한 사람이 순수한 사람으로 대접받지 못하듯이. 이창동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