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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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와 BEGIN AGAIN의 현실성전체글보기/Movie + TV 2022. 2. 16. 19:10
정말 오랜만에 비긴 어게인을 다시 봤다. 봤던 영화를 다시 볼 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예전에 봤을 때에 비해 보이는것과 느끼는 것이 더 많아진다. 쟤는 왜저래, 이해가 안되네, 라는 말을 달고 살았던 예전과는 달리, 이젠 모든 캐릭터가 이해되기 때문에 영화가 더 재밌어지고 마음의 동요도 훨씬 덜하다. 나이가 드는 것의 축복이란게 이런게 아닐까 싶다. 비긴 어게인을 엄마미소 가득한 표정으로 보고났더니, 다음날 설거지 하면서 문득, 같은 감독의 영화 원스가 생각났다. 이번 주말엔 원스도 다시 볼 생각인데, 이 두 영화의 공통점이 있다. 두 영화 모두 남녀 주인공이 각자 사랑하는 사람이 있거나 결혼을 한 상태이고, 우연히 음악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만나 호감을 느끼고 성공적인 결과물도 만들어낸다. 그렇지만 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