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영화
-
포미니츠 (Vier Minuten, Four Minutes, 2006)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7. 11. 7. 01:00
포미니츠 (Vier Minuten, Four Minutes, 2006, 독일) 모두 스포일러 교도소를 스스로 드나들며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사는 음악선생의 특이한 이력이나, 제니가 겪은 약간 말도 안될 정도로 억울한 과거 그리고 그녀의 이해못할 정도의 난폭함이 너무 위태위태해서 좀 짜증났지만, 제목도 그렇듯이 이 영화의 마지막 4분간의 연주에 이 영화의 의미가 담겨있고 이걸로 비로소 영화가 완성이 된다. 이 장면은 피아노 연주의 퀄리티를 떠나서, 인간적으로 정말 멋졌고, 그 망나니를 마구 격려해주고 싶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분명 실력이야 있겠지만, 흑인음악을 쓰레기라 부르고 잠깐 등장하는 락음악을 경멸하는(클래식만이 품격있는 음악이라 믿는 그들이야 말로 가식적인 허풍쓰레기들 -.-),편견에 사로잡힌 스승 ..
-
카핑 베토벤 / 협주곡 7번 2악장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7. 10. 23. 20:48
카핑 베토벤 (Copying Beethoven, 2006) 얼마 전 둘째동생이 시너스 포인트가 넘치고 넘쳐서 10월안에 포인트를 안쓰면 안된다기에 낼름 영화를 보러 갔었다. 그때 궁녀를 볼지, 카핑 베토벤을 볼지 고민을 했었는데, 시간도 그렇구, 궁녀가 그런 무서운 영화인줄 몰랐고, 무엇보다 호기심에 궁녀를 봤었다. (소재는 참 좋았으나, 자극적인 피나오는 장면이 쓸데없이 길게 나오고, 어색하게 귀신이 나와 별루였던 영화였다) 그때 카핑 베토벤을 보는거였다고 땅을 치고 후회하던 중, CGV VIP 고객인 막내동생이, 세명이 보면 한명 공짜인 표가 생겼다기에 오늘 우리 삼남매가 나란히 카핑 베토벤을 보고 왔다. 이건 사실 나 혼자 봐야하는 영화였다. (궁녀같은 영화가 아니기에) 클래식을 사랑하고, 음악을 ..
-
Once / once o.s.t.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7. 9. 8. 02:05
falling slowly when your mind's made up Once (2006, Ireland) 뜬금없이 온 문자 한통 - 영화 once 시사회에 당첨되셨습니다. 헉. 응모한 적도 없는데 왠 당첨. 그것도 once 라니.. Once OST 구매고객 중에서 추첨을 했다고 하는데....인터파크 배송문제 때문에 한소리했더니 표를 준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처음 가보는 드림시네마에서 밤9시, once 시사회를 보고왔다. 자리는 앞에서 5번째였나. 자막보려면 눈알이 좀 많이 바쁘고, 하늘 쳐다보듯 목을 치켜들고 봐야하는 자리였다. -.- 사람이 워낙 많아 자리옮기기 포기하고 그냥 봤다. 휴~ 그래도 시사회가 어디냐. 이렇게 빨리 볼 수 있다는데. OST를 죽 듣고 있었던지라, 귀에 익은 노래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