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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잃어버린 너>, 김윤희
    예전 포스팅/poem + book 2009. 10. 16. 21:40
     중학교 갓 입학하고 읽었던 책.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에 뭘 알았을까 싶지만 밤새 책을 읽으면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 아직은 막연했던 '사랑' 이라는 감정에 대해 느낄 수 있었던 책. 이담에 나도 어른이 되면,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이런 변치않는 사랑을 할거라 굳게 결심하게 만들었던 책.

     김윤희 작가가 2년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60세의 나이는 요즘 조금 이르긴 하지만, 한편으론 '잃었던 너'를 다시 만나실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아직도 가슴 한 켠이 아파오는, 너무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김윤희나 엄충식이라는 이름이 아니더라도, 다음 세상에서는 꼭 다시 만나 백년해로하셨음 좋겠다. 

    책에서 보고는 낼름 사서 들었던 그리그. 페르퀸트 조곡. 정말 오랜만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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