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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포스팅/thought 2013. 6. 19. 15:58

     

    • 최근 인테리어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아졌다. 아직 '내 집'이 없으므로 제약은 있지만. '전셋집 인테리어'라는 책도 있더라.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매매는 없고 전세는 품귀, 월세가 늘어나는 추세. 그러다보니 뭐 굳이 '내 집'이 있어야 하냐, 라는, 부모님 세대에선 어리석다고 여겨질 그 질문이 요즘엔 꽤 의미있어 보인다. 내 집이 꼭 있어야 하냐, 난 개인적으로 YES다. 왜냐면 내가 원하는대로 구조를 바꿔가며 인테리어를 하고 싶고 또 원치 않는데 자꾸 쫒기듯 이사다니기 싫으니까.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벌고 싶다기보다 오랫동안 정붙이며 안정적으로 살 만한 내 집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치만 현실은 현실. 일단 대공사는 못하더라도 얼마든지 잘 꾸밀 수 있다는 걸 알아가는 중이다. 사실 이건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내 집' 의 의미를 어떻게 부여할 것이냐의 차이.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내 집이냐, 아님 내 명의로 된 집만이 내 집이냐. 난 전자 쪽. 비롯 셋집 난민으로 살더라도 현재의 공간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기에. 전셋집 인테리어의 저자가 한 말 중에 기억에 남는 구절, 어차피 전세로 살아야 한다면, 이사를 스트레스로 느끼지 않고 어디 한번 또 신나게 꾸며볼까, 라고 생각한다나. 뭐 그런 마음가짐 참 좋다. 그래서 그 책을 덥썩 사버렸다. 알찬 내용들이 들어있다. 밑바탕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이사갈 때 떼어갈 수 있는 것들은 뭐가 있는지, 방법은 어떤지 등등등. 참 재미있다. 지난 토요일엔 책에서 소개한 이태원 앤틱 가구 골목엘 들렀고, 내친김에 그동안 한 권씩 종종 사보던 인테리어 잡지도 정기구독을 할까 고려중이다. 아마 곧 손에 페인트를 묻히지 않을까 어떨까 싶다.

     

    • 요즘 혼자 있는 시간이면 늘 빠져 있는 곡.
      Daft Punk 신보 중에서 Get L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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