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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노 (Juno, 2007)
    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8. 3. 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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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노 (Juno, 2007)

      쪼끄만 애가 배를 불룩하게 내밀고 있는, 약간 유치해보이는 포스터때문에 처음엔 아예 안볼 작정이었지만, 갑자기 급궁금해져서 봤다. 평이 좋은 영화들은 다 이유가 있다. 앞으로는 볼 영화 고를 때 최대한 선입견을 없애도록 해야겠다. 이걸 지금에야 보다니..  

     편안한 마음으로 미소 지으며 볼 수 있는 영화. 우리의 현실도 주노를 둘러싼 환경과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든든하고 따뜻한 주노의 부모님과 그녀를 이해해주는 친구, 그리고 착한 남자친구 덕택에 다른 사람들이 보내는 편견들은 그냥 귀여운 수준이었다. 조금은 비현실적인 상황과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이 교묘히 어우러진 스토리가 맘에 든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과연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건가.
    주노 아버지 말씀대로, 서로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끼리 만나는 것, 그게 유일한 정답이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를 도저히 사랑해주고 싶지 않은 구석이 있다해도 함께 해야하는가, 에 관한 문제는 아직 풀어야 할 숙제다. 어쩌면 그게 현실일지도 모르겠으니, 풀어야 할 숙제로라도 인정해야겠다는 생각이 요즘 부쩍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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