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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 하루 - My Dear Enemy, 2008
    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8. 9. 26. 01:35





    희수역에 너무 쉽게 감정이입이 되었다.
    눈빛 하나, 표정 하나, 짧은 한마디마다
    그녀가 어떤 느낌일지 훤히 알 것 같았다.
    전도연이 울려고 할땐 내 코끝도 찡했다.
    이건 울만한 영화는 아닌데 말이다.
    전체적으로는 너무 즐겁게 본 영화였지만
    그녀에게서 나를 일부 발견한 것 같아서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나왔다.





    왠지
    나도 이 쬐끄만 눈에 스모키 메이크업을 해야될 것 같다.ㅋ
    마침 가을이다.
    징그러운 세상...
    쉽사리 내편이 되어주지 않는다.
    대신 막연한 두려움은 점점 옅어진다.
    이게 바로 나이를 먹는다는 건가봐.
    꼬여만 가는 일들 앞에서
    픽, 한번 웃어버릴 수 있는거.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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