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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윙걸즈 (スウィングガ-ルズ: Swing Girls, 2004)
    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9. 3. 1. 22:11



     스윙걸즈가 훌라걸즈인줄 착각하고, 초반부에서 도대체 아오이 유우는 언제 나오며 얘네는 왜 춤은 안추고 밴드를 하는걸까, 밴드하고 있는데 춤추는 애들이 또 등장하나? 이러면서 봤다. 스윙댄스가 아니라 재즈의 그 스윙이었던거다. 사실 고등학생들 등장하는 코미디인줄 알았으면 안봤을지도 모른다. 훌라걸즈인줄 알고 그냥 본게 이렇게 좋을 수 있다니. 영화 고를때 섣부른 선입견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    
     역시 휴식에 도움을 주는 영화, 게다가 종종 큰 웃음까지 선사해줌. 특히나 멧돼지 등장부분에선 정말 눈물나게 웃었다. 집에서 영화보면서 그렇게 많이 웃어본 건 거의 처음인 듯. 다 큰 고등학생들이 그렇게 귀엽다고 느껴본 것도 처음이다. 우에노 주리와 피아노치는 남자애와의 미묘한 감정도 귀여웠고, 특히 드럼언니, 넘 맘에 들어, 친구 하고싶다.  
     갑자기 못하던 애들이 잘하기 시작하고, 안하던 애들이 갑자기 악기사와서 합세하고 등등의 너무 영화스런 부분도 있었지만 그냥 넘어가줄 만하다. 그런걸 따질 영화는 아닌 듯. 마지막 연주부분에서 그냥 연주하는 장면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연주를 한명한명 특징있게 잡아준 부분이 참 좋았다. 



    * 그동안 너무 여러종류의 자극에 중독되었던게 아닌가 싶다.
    너무 슬프거나, 감동스럽거나, 심각하거나 하지 않은,
    이런 무자극 해피발랄한 영화들이 급절실한 때다.
    영화를 보고 나서 아무 생각도 안나는 '개운함 + 기분업' 이 필요하다.
    취미생활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현재 내게 '도움'이 되어주면 좋겠으니까...
     

    * 우에노 주리가 이렇게 매력적인줄 알았으면 작년 일본영화제때
    <행복의 스위치>도 볼걸 그랬다. 개봉 꼭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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