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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피 - 나만 모르는 내 성격 中 -
    예전 포스팅/poem + book 2009. 9. 9. 22:00

    이사도라는 멋진 남자와 결혼했지만 결코 흡족해하지 않는다. 그녀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원하지 않고 통증과도 같은 욕망을 위험한 불장난으로 분출한다. 애인인 의사 에이드리언은 처음 만난 이사도라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방귀를 뀌는 무뢰한이지만 이사도라는 세련이나 교양과는 전혀 상관없는 그에게 강하게 끌린다. 에이드리언은 이사도라의 본질을 예리하게 간파하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새로운 경험을 그토록 두려워한다면 글을 쓰기 위한 재미있는 소재를 어디에서 구할 거야?"
     이사도라가 대답한다.
     "나는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에 뛰어들었어. 너무 많아 곤란할 지경이야."
     그러나 에이드리언은 물러서지 않는다
     " 엉터리. 너는 두려움에 떠는 어린 공주에 불과해. 너를 정말로 바꿀 수 있는 경험, 네가 진정으로 쓸 수 있는 경험을 내가 주려고 하면 너는 도망치고 말아."
     에이드리언은 미적지근한 그녀의 태도를 나무라며 급소를 찌른다. 그녀는 많은 경험을 했으면서도 사실은 진정한 경험으로부터 줄곧 도망쳤던 것이다. '날기가 두렵다' 는 심리가 바로 회피성 성격장애의 본질 중 하나다.


        오카다 타카시, <나만 모르는 내 성격> 中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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