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포스팅/photo ::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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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T2 - Seoul (1st roll)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7. 7. 28. 14:15
contax T2를 입양하고 이제야 첫롤을 현상했다. 인화까진 아직 안했지만 스캔한 결과로 봐서는 정말 독특한(?) 느낌을 선물하는 애라고 할까. 로모에서는 볼 수 없는, 기타 수동카메라와도 뭔가 다른 느낌이 있다. 찍을 때 편하긴 했지만 필름 똑딱이라 쉽게 생각했더니 의외로 촛점 안맞는 것두 많고, 버린 사진이 대부분이다.-.- 아 암튼. 색감이랑 따뜻한 느낌이랑..말로 표현안되는 T2만의 무언가가 있긴 있다. agfa vista와의 결합이라 그런지 색감도 꽤 진한 편이라 내 취향과 맞는거 같다. 인물 사진도 꽤 예쁘게 나올 것 같다. 여행할 때 가지고가면 정말 편리하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듯....(물론 난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 삼성동 남대문 시장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 뒤쪽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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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300 (1)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7. 7. 21. 00:56
Minolta X-300 / 45mm / Kodak Gold 100 / filmscan @ 청담 FDI 틈틈이 찍었던 사진들을 찾았다. 디카를 찍다보면 필름 맛이 생각나고 필카를 찍다보면 디카의 편리함이 그립다. 필름 스캔은 처음 해봤는데 인화물을 손에 쥐는 설레임은 없지만 매우 경제적이다. 내 맘대로 보정 후에 골라 뽑을 수 있으니... 스타벅스에서 찍었던 사진들. 5~7월 스타벅스 강남구청근처 & 삼성동 코엑스 맞은편...쯤 되는 걸로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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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D - Leeum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7. 7. 18. 20:55
FLASH CUBE - 국제현대사진전을 핑계로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리움에 갔다. 전시장 안에서는 사진 못찍게 하고, 곳곳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감시(?)하고 있는 직원들, 경비들, 밖에서도 줄 그어놓고 거긴 들어가지 말라는 둥 좀 오버였다. 리움 건축물 자체는 멋졌다. 주차장은 지하 3층으로 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한 편...주말에는 잘 모르겠다. 주말의 붐비는 갤러리. 생각만해도 끔찍한데 여기두 그렇겠지? 이 입구를 보고 떠오르는 건...런던 테이트모던 갤러리 입구. 뭔가 비슷하다 암튼.. 주변 주택들과도 왠만큼 조화되고..유명한 거장들이 다 모여서 지은 건축물이라 역시 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멋있었다. 화장실에서 물을 내리는데, 갑자기 내 400D에 물려있던 17-85 렌즈캡이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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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T2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7. 7. 11. 22:04
Contax T2를 드디어 질렀다. 좋은 물건 괜찮은 가격에 구입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비오는 날 빗속을 헤치고, 거기다 도착한 곳은 내가 그닥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 장소들. 그러나 보람은 있었다고 본다.. 일단 내 손에 들어온 이상, 다시 내보내는 일은 없도록 해야지. ㅋㅋ. 생각보다 꽤 크고 묵직하다. 그러나 T3까지 사고 싶진 않았고, T2로도 얼마든지 좋은 사진 만들 수 있다고 믿기에... T3가 작고 이뿌긴 하드만...그래도 왠지 얘한테 더 정이간다. 직거래하면서 받은 것은 얘 들어있던 박스랑 스트랩, 미놀타 가죽파우치 ㅋㅋ 그리고 서비스 필름 1롤.. 이거 판 사람은 여러가지 인기있는 똑딱이들를 거의 다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처분하나본데...펜탁스 G2가 있다니 뭐..부러울따름.. 이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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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88 - my way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7. 7. 8. 22:02
at 스위스 그린델발트. 2002년. 25살. 가끔 이상하리만치 매우 또렷한 기억들이 존재한다.. 이 사진을 찍을 때 내가 했던 생각이 아직도 기억나는 것처럼. 유독 이 사진. '내 앞날도...이 철길처럼 생겼을까. 가끔은 곧고, 가끔은 굽이져 좀 돌아서가기도 하고, 가끔은 얇아보이는 지반 위에 위태위태하고...' 남들이 뭐라해도... 나.. 여지껏 내 선택들에 후회는 없다.. 무척이나 게으르고. 쓸데없이 눈물많고. 대범함과 소심함사이를 널뛰는 습성을 극복하며.. 나름 열심히 살았다... 그래도 그렇게 꾸려왔다. 풋. 인생.... 지 잘난 맛에 사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