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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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는 내 인생 (My Life Without Me, 2003)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8. 9. 5. 22:21
나 없는 내 인생 (My Life Without Me, 2003) 스포일러 有 죽기 전에 해야할 리스트. 이것과 관련해서는 버킷 리스트에서도 봐서 그런지 그리 새롭진 않았지만, 사람의 삶은 각기 다르고, 영화 주인공들의 상황도 각기 다르기에 또 울면서 봤다. 개인적인 감정도 많이 작용했기에 아마 남들이 흘릴 눈물의 몇배는 흘린 것 같은데, 집에서 혼자 본 덕분에 더 편하게 울 수 있었다. 눈물이 많이 나올 땐 정지버튼까지 누를 정도로. 다이어트에 목숨걸고, 비관적이고, 소비에 집착하고 등등... 이 모든게 아직 안죽고 살아가는 보통 인간들의 삶이고 그런건 의미없다고 주인공은 얘기한다. 맞는 말이지,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은 그동안 개인적으로 너무 많이 읽고 깨닫고 느끼고해서 그런지 그냥 그랬다. 그치만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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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 , 2005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8. 2. 6. 00:07
C.R.A.Z.Y (Canada, 2005) 스포일러 조금 있음 애들 많은 (아들만 다섯) 가족 영화다. 주인공 자크의 성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과 형제간의 갈등, 부자간의 갈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 다정한 엄마, 못된 맏형 - 이런 구도라면 작년 봄에 씨네큐브에서 있었던 호주 영화제에서 본 Swimmimg Upstream과 비교할만 할 것 같다. 물론 C.R.A.Z.Y.에서는 주인공의 성정체성에 관한 문제가 주를 이루고, Swimming Upstream은 자식들을 편애하는 아버지를 극복하는 한 아들의 자아실현을 다루고 있는 점이 다르지만... 만약 이 둘 중에 점수를 준다면 Swimming upstream 에게 더 주고 싶다 - 지루함이 전혀 없었다는게 단순한 이유가 되겠다. 이번엔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