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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의 이자벨
    전체글보기/Book 2022. 2. 16. 19:03

     

     

    언젠가부터 소설책을 잘 안 읽고 있는데
    그래도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들에는 간간히 계속 손이 간다.
    지난 여름에 <데드 하트>를 하룻밤 꼴딱 새서 다 읽고는 며칠 동안 후유증이 심했는데 ㅋ
    <오후의 이자벨> 역시 며칠 내내 머릿속에 맴도는 소설이었다.
    Jay가 내용도 모르고 그냥 재밌을것 같아서 서점에서 집어왔다는데
    무심코 처음 몇페이지를 읽고 그길로 손을 놓을 수가 없어서 내가 먼저 읽게 되었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에서 흔히 보여지는 숨가쁜 반전이나 큰 사건은 별로 없지만
    보다 깊이가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표면적으로는 결혼한 자들의 이중생활 이야기라고 단순히 볼 수도 있겠지만
    결혼한 사람에 대한 신의를 지키는 것도,
    그리고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또다른 사랑을 그리워 하는 일도,
    우리의 생애에 있어서는 그 모두가 아름답고 소중한 요소들이 아닐까 싶다.

    이게 꼭 '사랑'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가슴 속엔 늘 어떤 '꿈'을 간직하고 있으니까.
    그게 이 생에서는 이루어지기 힘든 꿈일지라도.
    그리고 비록 그 꿈이 이루어지지 못한 삶일이라도

    여전히 소중한 삶이라는 것.

     

    오후의 이자벨:더글라스 케네디 장편소설, 밝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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