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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과 함께하는 우주여행 feat.어린이 천문대
    전체글보기/Days 2022. 4. 3. 12:34

     몇개월만에 온가족이 함께 외출을 한 것 같다. 주말마다 아빠와 도서관을 보내는 관계로 최근 가족 외출이 많지 않았는데, 천문대 견학은 한번 해볼만하겠다 생각되어서 아침마다 체크하며 마우스 광클을 했고 예약을 할 수 있었다. 비용은 3명 기준 6만원. 4명이면 1만원 더 내야 한다. 

     

    어린이 천문대 바로가기

     

     

     지점은 여러곳이 있는데 서울 내에는 없다. 아무래도 빛이 적어야 잘 보이니까 근교 중에서도 깊은 산속 같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집근처 가까운 곳을 찾아보고 프로그램이 개설되어있는지 체크하고 예약을 하면 된다. 무통장입금으로 돈을 내면 최종 완료.

     수업은 밤 9시에 시작해 11시에 끝난다. 두시간의 수업. 30분 정도 선생님 말씀을 듣고, 30분 정도 별자리 관련 만들기를 하고, 30분 정도 밖에 나가서 천체 망원경으로 직접 별을 관측하고, 나머지 30분은 다시 교실로 와서 복습을 한다. 모든 시간이 꽤 재미있었다. 아들이 나보다 아는게 많은 상태 즉, 나는 이쪽 관련 지식이 완전 전무해서 정말 흥미롭게 강의를 들었다. 나이가 들면 공부가 더 재밌어지는듯? 내 나름의 예상으로는 어렸을 때 어린이대공원? 에서 봤던 식으로, 아주 큰 방에 들어가 뒤로 젖혀지는 의자에 앉아서 천체를 구경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시설은 없었지만 나쁘지 않은 알찬 시간이었다.

     아이가 관심이 많다면 이런 단발식 하루 2시간 코스보다는 아예 정규 수업을 등록해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2~4학년 대상으로 1년 단위로 진행이 되고 한달에 한두번 수업이 있는 것 같다. 시작하려면 2학년에는 시작을 해야 단계단계 올라가기 수월할 것 같고 총 3년 정도 수업을 들으면 자연스레 천체에 대해 상당한 지식이 쌓일 것 같다.

     천체망원경은 보통 사이즈 4개(무식해서 이렇게밖에 표현이), 아주 큰 사이즈 2개가 있고, 아주 큰 사이즈로 보면 여러개의 별을 많이 볼 수 있다. 사실 나는 이런 커다란 망원경으로 보면 별의 표면 이런것도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약간 더 크고 선명한 반짝이는 점을 볼 수 있을 뿐. 하와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망원경으로 봐도 역시 별은 점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곧 완성될 지름 60미터짜리 망원경으로 봐도 여전히 별은 점으로 보일거라고 한다(수업 완전 열심히 들음).

     마지막 복습 시간에 선생님이 어떤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우리가 사는 지구, 우리은하, 안드로메다, 그 외의 미지의 우주를 죽 보여주셨는데 아주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거대한 우주 속의 티끌보다 더 작은, 아예 보이지 않는 우리 인간들. 기분이 조금 묘했다. 어른인 나도 궁금증이 일어나는데, 한창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은 어떨까. 외계행성이 있고 외계인도 반드시 있다며 굳게 믿는 우리 아들은 그런 얘기를 하곤 가끔씩 조용히 뭔가 생각에 빠지는 것 같던데 ㅋㅋ 나름의 상상을 펼치고 있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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