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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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밍 제인 (Becoming Jane, 2007)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9. 7. 30. 23:12
시대와 상관없이 같은 고민거리 같은 이야기들. 이젠 조금 식상하지만 여전히 정답은 없는 주제. 둘 중 한가지만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면 짧고 굵은, 제대로 된 사랑 한 번 하는게 시들시들 고만고만하게 살아가는 것보다 나을지도 모른다. 물론 어떤 쪽을 선택해도 배우고 느끼는게 있기 마련이라 옳고 그름을 따질 수는 없겠지만. 역시 강하게 때리고 가는 사랑, 이별 뒤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보상이 오는 것 같다. 깨달음이든, 성숙함이든, 세계사에 남을 만한 소설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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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 (Control, 2007)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8. 10. 31. 00:49
자살한 이유에 대해서,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해서는 내가 할말은 없고, 단지 이 사람이 살았던 짧은 생애 - 사랑과 음악 이야기를 그때 만든 곡들과 함께 감상한다는 것이 참 매력적인 것 같다. 그래서 가사 번역이 참 중요한 부분인 것 같고. 흑백영상도 멋있고. 이안 역을 맡은 샘 라일리 연기도 좋았고. 실제 이안 커티스가 낯선 나로서는 샘 라일리를 이안으로 착각하고 좋아할 지경이다. 뭐 다 좋았던 영화. 그냥 한마디로 '멋있는 영화'. 조이 디비전 곡 들어본게 하나도 없어서 예전에 유투브로 'Love Will Tear Us Apart'을 찾아봤었는데, 넘 특이한 목소리와 오래된 영상이 거북하다못해 살짝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좀 듣다 바로 껐는데, 근데 막상 이 영화와 함께 조이 디비전의 곡들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