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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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88 - my way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7. 7. 8. 22:02
at 스위스 그린델발트. 2002년. 25살. 가끔 이상하리만치 매우 또렷한 기억들이 존재한다.. 이 사진을 찍을 때 내가 했던 생각이 아직도 기억나는 것처럼. 유독 이 사진. '내 앞날도...이 철길처럼 생겼을까. 가끔은 곧고, 가끔은 굽이져 좀 돌아서가기도 하고, 가끔은 얇아보이는 지반 위에 위태위태하고...' 남들이 뭐라해도... 나.. 여지껏 내 선택들에 후회는 없다.. 무척이나 게으르고. 쓸데없이 눈물많고. 대범함과 소심함사이를 널뛰는 습성을 극복하며.. 나름 열심히 살았다... 그래도 그렇게 꾸려왔다. 풋. 인생.... 지 잘난 맛에 사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