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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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멋진 신세계 - 브라질편>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9. 3. 23. 19:39
가끔 지나간 EBS 프로를 본다. 그 중 이라는 다큐를 하나씩 보는데, 가장 처음 선택해서 봤던게 브라질 편이었다. 브라질은 원래도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로 꼽고 있긴 하지만, 이 프로의 2편 -이과수 폭포편-을 보는데 너무 멋져서 발을 구를 지경이었다. 그 후로 다른 나라편도 몇개 더 봤고, 가보고 싶은 곳도 있었지만 브라질에 제일 가보고 싶다. 사실 오지탐험에는 별 관심없고, 중국은 가라고 돈줘도 안가고 싶고, 인도에서 고생하고 싶진 않고, 네팔, 히말라야, 중동국가 등등 뭐 그냥 TV로 보는걸로도 충분한데, 브라질만큼은 기회가 되면 반드시 가보고 싶다. 브라질에 안가보고는 아니 이과수 폭포를 안보고는 나중에 눈감을때 좀 후회스러울 것 같다 풉. 나이아가라도 아직 못봤는데. 이 프로를 보고나니 만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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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ine River Cruises, Germany예전 포스팅/photo :: travel 2008. 6. 14. 20:59
w/EOS 88, Fuji autoauto 200, filmscan Cruising the Rhine from Rudesheim to Koblenz, Germany Mid of May, 2002 뤼데스하임에서 출발해 코블렌츠로 가는 KD유람선을 타고 라인강 유람을 하다가 보파르트에서 내렸다. 돌아갈 때는 보파르트에서 마인쯔로 가는 열차를 탔는데, 이 열차는 우리가 지나왔던 라인강변을 그대로 따라 달려주었기에 해질녘 라인강을 한번 더 볼 수 있었다. 굉장한 기대를 한 탓인지 그 기대에는 조금 못미쳤지만, 라인강을 따라 형성되어있는 독일의 작고 예쁜 도시들과, 넓게 펼쳐진 포도밭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원래는 중간에 내려 바흐라흐 유스호스텔 (반드시 묵어볼만한 유스호스텔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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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fbrauhaus, Munich예전 포스팅/photo :: travel 2008. 5. 18. 21:31
EOS 88, Kodak Gold, filmscan @ Hofbrauhaus, Munich Mid May, 2002 호프브로이, 뮌헨. 파리 민박집에서 만났던 여행객 두명을 우연히 다시 만난곳. 후에 이 사람들은 프라하에서, 그리고 이태리에서 계속 마주쳤다. 3층짜리 호프집, 정말 넓은 공간. 호탕해 보이는 독일 아저씨 아줌마들이 신나게 마시며 즐기던 시간. 내 카메라를 뺏어들고 우리를 마구 찍어주며 신나게 웃던 대머리 아저씨. 독일로 출장왔다는 양복입은 한국인과 일본인들. 옆테이블의 노르웨이 배낭객들. 독일 민요나 그 외 유명한 곡들을 연주하던 아저씨 밴드. 왁자지껄 시끌시끌 보기만해도 흥겹던 시간들은 밤 10~11시쯤 되자 모두들 조용히 집에 가는 분위기로 마무리 되었다. 굳이 밤새 달리고 죽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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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uperfast, 2002예전 포스팅/photo :: travel 2008. 5. 14. 23:00
EOS 88, Fuji autoauto 200, filmscan in Superfast, from Italy to Greece End of May, 2002 이 배에서 나는 호텔보다 더 좋은 쿠셋 샤워실에서 마음놓고 신나게 샤워를 했고 처음으로 영어강사가 아닌 보통의 미국인과 말을 하고 악수를 했고 그리고 처음으로 남자끼리 키스하는 게이커플을 봤다. 밤새 데크에 나가 오돌오돌 떨면서 잘 보이지도 않는 바다를 내려다보며 처음으로 바다가 무섭다는걸 느꼈다. 나같은건 살짝 삼켜도 아무 문제없다는 듯 거대하고 적막했던 밤바다. 스물 다섯살때. 넓은 세상이 신기한 만큼 또 많이 피곤했던 것 같다. 간만에 여유롭게 앉아 퉁퉁 부은 발을 달래고 일기를 쓰면서 한달을 아껴뒀던 햄과 고추장 튜브를 꺼내 먹었다. 열아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