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
밀양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7. 5. 30. 22:56
밀양 (Secret Sunshine, 2007) 그냥 아무생각없이 봤다면 아마 펑펑 울면서 봤을텐데 아무래도 칸에서 여우주연상까지 탔으니 전도연 연기를 더욱 주목해서 보느라 생각보다 많이 울진 않았다.. 상을 타지 않았더라도 전도연 연기... 진짜 잘한다는 얘기 아마 나왔을거다.. 정말 한치의 틈도 없이 아주 철저하게 신애를 연기한 것 같다. 송강호 연기 역시 너무 좋았고.. 여기 땅위의 세상사는 정말 끝도 없이 너무다 다양하게 펼쳐진다.. 사실 현실에서는 신애가 처한 삶보다 더 처절한 상황도 있을거다. 그 고통이 종교라는 것과 만났을 때.. 인간이 만들어낸 종교라는 것이 도리어 인간을 더 비굴하고 나약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인간을 한번 더 속이기도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안티 ..
-
괴물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6. 7. 27. 12:58
괴물. 봉준호 감독. 감독은.. 자기가 기생물체를 실제 봤다고 하지만 내 생각엔 그건 광고를 위한 코멘트고.. 사실은 아마 앨리게이터에서 힌트를 얻지 않았을까..싶은데. 징그러운 괴물 한마리를 가지고 여러가지 메세지들을 조리있게(?) 다룬 것 같다. 마지막 불타는 그래픽은 너무나 허접해보였지만 (마치 우뢰매를 보는 듯한..) 그래도 괜찮은 영화였음.. 소재의 독특함, 배우들의 리얼 연기, 과장되지 않은, 거의 사실에 입각한.. 한국사회와 미국을 향한 메세지들.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