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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스탠드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8. 8. 22. 23:30
w/GX-100 컴퓨터 책상 케빈네 집 내 방 책상에 있던 작은 스탠드를 본 순간 당분간 공부가 잘되겠다, 싶었던 때가 있었다. 그 방 물건들 아무것도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 스탠드 하나만큼은 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기억에 오래 남았다. 이번에 컴퓨터 책상에 놓을 스탠드를 찾다가, 이케아 스탠드를 검색하니 이게 떡하니 나올 줄이야. 가격도 매우 허접해서 그냥 바로 샀다. 한번의 교환 끝에 무사히 손에 들어와, 내 고물 노트북 뒤에서 살포시 아늑한 빛을 비춰주고 있는 깜찍이. 책상 위에도 올려놓고 보조등으로 쓰고 싶어서 손가락이 한번 또 꼬물거리는 중이다. 책이 몇권 더 팔리면 살 수 있다. ㅋㅋ 이번엔 화이트를 사야지. 다른 예쁜 것들도 많지만 어쩐지 난 여전히 이 모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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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이미징 코리아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8. 8. 7. 23:44
w/GX-100 Aug 5, 2008 니콘 이미징 코리아 남대문 시장 옆 상공회의소 건물 12층. 핀점검과 기타 카메라 점검을 받았다. 직원들 친절하고 처리시간 나름 빠르고 공간도 아주 쾌적하고 기다리는 동안 인터넷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니콘의 각종 DSLR을 실컷 만져볼 수 있다. 캐논프라자처럼 곳곳에 이런 곳이 있다면 좋을텐데 세상에 상공회의소 본사 딱 한곳이라니. 살짝 적응 안된다. 말로만 듣던 니콘의 풀프레임 D700!!을 드뎌 만져보고 찍어도 봤는데 역시 후덜덜이다. 그걸 살 수 있는 돈이 있다해도 돈과 관계없이 아직 나에겐 어울리지 않는 카메라라는걸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D700의 포스. 말로만 듣던 렌즈들도 죄다 만져보면서 난 무거워서라도 단렌즈만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바디 역시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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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D80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8. 8. 4. 22:28
400D에서 D80으로 '옆그레이드'를 했다. 분명 조금 위로 올라가긴했지만 업그레이드라고 하기엔 살짝 무리가 있겠다. 캐논에서 니콘으로의 이동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나는 줌보다는 단렌즈를 더 많이 쓴다는걸 알았기에 일단 렌즈는 35.2 로 데려왔다. 바디와 렌즈 모두 중고인데 무상 서비스기간은 내년 겨울까지니 나쁘지 않다. 근데 디지털 제품을 중고로 산건 머리털나고 처음이다. D80은 요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중고가가 저렴하다. 물론 신품값도 떨어지긴 했지만 400D를 너무 싸게 처분한 댓가로 몇푼이라도 아껴야 했기에. 카메라 바꿈질에 더이상의 쌩돈이 나가서는 곤란하다. ㅜ.ㅜ 다행스럽게도 상태좋은 중고를 운좋게 입수했다. 컷수가 조금 많은게 약간 흠이지만 그것 외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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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갓집 / 조규찬 - 무지개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8. 8. 3. 00:57
w/GX-100 July 31, 2008 황금동, 대구 외할머니와 꽤 많은 이야기를 했다. 선보라는 강한 압박만 빼면 외할머니와의 대화는 정말 즐겁다. 가끔은 사투리 단어 하나만으로도 숨넘어가게 만드는 할머니. 점점 몸이 약해지시는 외할아버지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두분 모두 오래오래 사실거다. 편한 오빠같은 외삼촌과 맘씨 착한 숙모. 앙증맞은 애기들. 존재만으로도 안심이 되고 힘이 되는 외갓집 사람들. 같은 아픔을 함께 나눈 사람들, 내 마음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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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들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8. 8. 3. 00:33
w/GX-100 July 31, 2008 COSTCO, 대구 잠잘 때 빼고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두 꼬맹이들. 선물로 준 핑크색 핸드백을 계속 만지작거리는 이쁜 누나. 누나를 똑같이 따라하는 개구쟁이 남동생. 아이들의 천진난만함, 순수함, 웃음, 그칠줄 모르는 에너지, 그리고 곱고 맑은 피부 :) 평소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두 꼬맹이 만큼은 정말 사랑스럽기 짝이 없다. 다른 어떤 아이들보다도 예쁘게 생긴데다 끈끈한 혈육의 정까지 작용하는 거겠지. 어쨌든 나로 하여금 애들용 목소리와 말투가 저절로 나오게끔 만드는 유일한 아이들. 아직도 요 두놈의 까르르르 웃음 소리가 귓가를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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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월요일 -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8. 7. 22. 00:16
w/GX-100 July 21, 2008 잠실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읽은 책. 또 서른? 이젠 지겹다, 뻔한 얘기들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지만 책을 들척이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라는 프롤로그의 글귀에 마음이 끌렸다. 게다가 반디앤루니스 적립금이 5천원이 넘게 쌓여있는걸 알고 그냥 사버렸다. 아직 반밖에 못읽었지만 내게 나름 위안이 되어주고 있다. 잔뜩 기죽어 있는 내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 한편 현실에 대해 냉철하게 일깨워준다. 사놓고 아직 읽지않은 소설책들이 꽤 많지만 지금 내게 저것들이 눈에 들어올지 모르겠다. 남의 긴 얘기 즐겁게 읽어줄 한뼘의 여유가 없는 지금의 나는 뻔한 내용일지라도 이런 책에 손이 가는 것 같다. 객관적으로 봐도 책 내용은 참 괜찮다. 일단 정리좀 하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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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큐브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8. 5. 25. 21:07
@ 씨네큐브 w/GX-100 언제나 편안하고 깨끗한 시설 + 좋은 영화 Cinecube Fore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