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포스팅/movie +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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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6. 7. 27. 12:58
괴물. 봉준호 감독. 감독은.. 자기가 기생물체를 실제 봤다고 하지만 내 생각엔 그건 광고를 위한 코멘트고.. 사실은 아마 앨리게이터에서 힌트를 얻지 않았을까..싶은데. 징그러운 괴물 한마리를 가지고 여러가지 메세지들을 조리있게(?) 다룬 것 같다. 마지막 불타는 그래픽은 너무나 허접해보였지만 (마치 우뢰매를 보는 듯한..) 그래도 괜찮은 영화였음.. 소재의 독특함, 배우들의 리얼 연기, 과장되지 않은, 거의 사실에 입각한.. 한국사회와 미국을 향한 메세지들.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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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Kiss - L'Ultimo Bacio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6. 7. 9. 00:55
서른이 되기 전. Last Kiss - 새로운 삶을 위한 라스트 키스. 결국 촛점은 안정된 평범한 삶이 가장 행복할 수도 있다는 것에 맞춰진다. 스물아홉 특정 나이에 겪는 많은 고민들을 리얼하게 다루고 있지만 영화의 대부분은 스물아홉이라는 그 숫자에 관한 것 보다는 결혼이라는 화두에 관한 영화. "브라보!! 너의 결혼을 위해!! 너의 끝난 인생을 위해!!" ... 여지껏 그렇게 생각해왔다 막연히. 결혼을 하면...........그건.....무덤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특히 여자에게 결혼이란...어쩌구저쩌구... 그런데 만약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그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고 싸우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렇게 한 평생 같이 늙어가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을 내가 만난다면... 나 역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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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유통기한 - The Fisherman And His Wife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6. 7. 2. 00:06
내 남자의 유통기한 - The Fisherman And His Wife. 2005. 독일. 여자는 끝도 없는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고 남자는 여자의 욕망과 능력을 따라가 주지 못함으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불행들. 아니. 이 둘은 확실히 서로 맞지 않는다. 남자는.."왜 극복하려고만 하지.." 라고 답답한 표정으로 외치고 여자는 눈을 반짝이며 더욱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여자는 늘 계획이 있고 그에 맞춰 바둥거리지만 남자는 그런 여자에게 계획만 있고 뇌는 없는 아메바라고 한다. 일본 여행에서 만나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릴 만큼 첫눈에 반해 로맨틱한 출발을 한 두 사람.. 단순히 생각하자면. 정말 잘 맞지 않는 두 사람이지만 결국 사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함께할 수 밖에..^^ 모든 물질적인 성공도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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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With Me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6. 5. 5. 22:35
Be with me, my beloved love that my smile may not fade. 억지로 눈물을 짜내는 영화도 아니고 마냥 슬프기만 한 영화도 아니다. 목이 메이도록 공감되는 영화..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영원히 내 곁에 있어 주길... 그럴 수 없겠지만... 그들 곁에 지금 내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부모님의 손을 꼬옥 잡아드리고 싶어지는 영화..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지는 영화.. ERIC KHOO 감독, SINGAP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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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ISE NOW - 천국을 향하여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6. 4. 21. 23:00
선이라고 생각되었던 것이 악이 될 수가 있고 악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때로는 선이 될 수가 있다 선과 악으로 나누는 것 자체가 의미 없을 때가 있다 영화는 자살 폭탄테러를 옹호하지는 않는다. 전적으로 팔레스타인의 입장에만 서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그 이면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꽤 객관적인 시선이다. 뮌헨을 ..약간 지루했지만 괜찮게 봤었다.. 썩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자꾸만 생각이 나서 가슴이 아프게 만드는 영화다.. PARADISE NOW - 천국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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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Night and Good Luck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6. 4. 2. 21:47
TV는 우리를 가르칠 수 있습니다. 계몽하고 영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려면, 우리가 그런 목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TV는 바보상자에 불과할 뿐입니다. 굿나잇, 앤 굿럭. -Edward R. Murrow- 짧은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했다. 지루할 듯 보였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영화. 얼핏 보면 박정희 시대 언론과 비교가 될 수도 있겠지만 배경은 미국이기에 우리와는 조금 다르다. 건전한 언론학 강의를 들은 듯한 느낌. 언젠가부터 TV에서 떠들어대는 소리를 믿지 못하는 나에겐 조금은 반가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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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CKBACK MOUNTAIN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6. 4. 2. 21:33
THE MOVIE ABOUT L.O.V.E. 인간이 참 외로운 존재라는 걸 느꼈다. 영화 속의 이들은 더욱 외로운 존재라는 것을... 동성애라는 정말 이해하기 힘든 주제를 어느 정도 이해가 되게끔 만든 영화.. 동성애건, 이성애건 모두 사랑이 아닐까.. "I wish i knew how to quit you.." 유독 이 대사가 깊이 기억에 남는다... 내가 좋아하는 제이크 길렌할이 나와서 더욱 좋았던 영화.. 건조한 봄날 촉촉한 단비같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