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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화해>전체글보기/Book 2022. 3. 3. 07:01
물 속에 차분하게 가라앉아있던 진흙을 마구 휘젓는 느낌을 받았다.
흙탕물처럼 마음이 어지럽게 울렁거리다가
오은영 선생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 한마디로
진짜 위로를 받는 느낌.
흙탕물이 잘 걸러져 정수되는 느낌.
아이를 키우다보면 나의 어린시절이 휙휙 스칠 때가 생각보다 아주 많다.
내가 그랬을 때 우리 엄마는 어땠었나, 나도 모르게 떠오를 때가 많다.
엄마가 되고보니 나 어릴 때의 부모님을 다시 바라보게된다.
부모님께 받은 긍정적인 영향, 부정적인 영향 모두 있지만
그중 부정적인 영향을 끊어내고
내 아이에게 대물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많은 육아서를 섭렵했지만
역시, 그리고 다시, 오은영박사님이다.
이분과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