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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ce / once o.s.t.
    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7.09.0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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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lling slowly
    when your mind's made up



    Once (2006, Ireland)

    뜬금없이 온 문자 한통 - 영화 once 시사회에 당첨되셨습니다. 헉. 응모한 적도 없는데 왠 당첨. 그것도 once 라니..
    Once OST 구매고객 중에서 추첨을 했다고 하는데....인터파크 배송문제 때문에 한소리했더니 표를 준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처음 가보는 드림시네마에서 밤9시, once 시사회를 보고왔다.
    자리는 앞에서 5번째였나. 자막보려면 눈알이 좀 많이 바쁘고, 하늘 쳐다보듯 목을 치켜들고 봐야하는 자리였다. -.- 사람이 워낙 많아 자리옮기기 포기하고 그냥 봤다. 휴~ 그래도 시사회가 어디냐. 이렇게 빨리 볼 수 있다는데.

    OST를 죽 듣고 있었던지라, 귀에 익은 노래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근데 영화를 안보고 OST만 듣는거랑, 영화를 보면서 듣는거랑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당연하겠지).. 예를 들면 OST 중에서 여자가 작사작곡한 "if you want me"라는 노래가 있는데, 혼자 들을땐 그저 좀 구슬픈 느낌이었는데, 영화에서 보니 너무나 귀에 착착 감기는 것이었다. 노래 하나하나 뭐 빼놓을게 없다. 스튜디오 녹음 장면에서는.. 노래가 끝나자 박수가 저절로 나왔다.

     음악영화답게 내내 그들의 노래가 끊이지 않는다. 가끔 음악을 소음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런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고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할것 같다. 대신 음악을 조금이라도 좋아한다면 후회없을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연에 관해... 그저 우연히 알게된 인연이라기엔 너무도 잘 맞는 두사람. 음악이 생의 기쁨인 그들에게,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인연이란. 정말로 "ONCE" 가 아닐까 싶다..  
      너무 앞에서 봐서 카메라 흔들림을 제대로 못느꼈는데, 사람이 들고 찍은 것 같은 느낌이 나는 카메라 움직임이, 소박한 일상 속에서 음악을 즐기는 그들의 모습들을 잘 담은 것 같다. 편안한 스크린 속의,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의 비범한 음악들, 담백한 러브스토리.....DVD 구해서 소장해야겠다. 사실 영화보고 DVD를 반드시 꼭 사고 싶은 적은 그리 많지가 않은데, 이 영화는 그렇다...그냥 틀어놓아도 뮤직비디오처럼 볼 수 있는 것 같다.

     실제로 글렌 한사드(Glen Hansard ,1970년생)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the frames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고, 솔로앨범 작업을 할 때 체코출신 마르케타 이르글로바(Marketa Irglova,1988년생)가 참여하면서 둘이 알게되었고, 이 영화를 찍으면서 실제로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그들이 무려 19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음악때문이 아닐까 싶다. 감독 역시 뮤지션 출신으로, 과거 the frames의 멤버였다고 한다. 유투브에는 감독과 두 주인공이 함께 연주하는 동영상도 있다.  글렌 한사드의 보컬도 물론 좋았지만, 영화에서 보니 마르케타의 맑은목소리와, 나이에 비해 성숙해 보이면서도 귀여운 모습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미국에서는 처음에 개봉관 2개였다가 152개로 확대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많은 곳에서 개봉을 하리라 기대한다. 개봉하거든 목 뻐근한 앞자리 말고, 좀 제대로 한번 더 보고싶다.



    ** 밀루 유 떼베 ; 체코어로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 Once 홈페이지 에 가면 OST가 줄곧 흘러나온다.
    ">>" 버튼을 누르면 falling slowly 外 다른 곡들도 전부 들어볼 수 있다.


    ** 서대문역 드림시네마.
    가는 길 보려고 인터넷 검색했더니 워낙 후줄근하다는 말들이 많아서 대충 짐작하고 가서 그런지 몰라두, 어릴 적 영화관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정감있는 곳이었다. 생각보다 깔끔하고 나쁘지 않았던 듯. 나름대로 매력있는 곳이었다. 저녁엔 주로 시사회를 해서 그런지, 주변은 한적한데 영화관엔 사람이 바글바글...


    ** 아래는 유투브 동영상들 중에 맘에 드는 하나..
    Van Morrison 의 <Into The Mystic> 이라는 곡..





     

    댓글 22

    • BlogIcon 에코♡ 2007.09.08 10:26 신고

      와~노래들 좋은데요^^ 개봉하면 저도 함 봐봐야겠어요~


      드림시네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BlogIcon tmrw 2007.09.09 01:04 신고

        웃으시는거 보니 드림시네마 가보셨나봐요. ㅋㅋㅋ
        요즘 보기드문 극장이던데요. 전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웃음은 좀 나오더군요.. 근데 그 동네 주변이 왠지 참 좋아요..광화문에서 서대문 그쪽..

        영화 개봉하면 보러가세요 ^^

    • BlogIcon 신어지 2007.09.08 17:05 신고

      어쨌든 보고싶어 하시던 영화를 일찌감치 보셔서 좋으셨겠어요. 영화도 꽤 만족스러우셨던 듯. ^^

      왕년엔 저도 시사회 참 많이 갔었는데... 회사 생활하면서 시사회를 가기 힘든 형편인 것도 있지만
      그래도 간간히 가보면 북적댈 이유가 없는 영화인데 시사회라는 것 때문에 사람도 많고 자리도
      영 불편하고 그렇더라구요.

      • BlogIcon tmrw 2007.09.09 01:09 신고

        전 시사회를 제가 당첨되서 가보긴 이번이 처음이예요..그동안 가끔 여기저기서 시사회표 있다고 같이 가자 그래서 몇번 간게 전부였거든요. 근데 참...언제나 사람은 많더라구요. 가끔 웃긴 장면나올때 사람들 웃음소리가 진짜 쩌어기 멀리서부터 천둥같이 들려오는게..^^;;

        예상을 못했던지라..일찍보게 되서 너무 좋았어요.^^
        영화도 참 괜찮았구요....얼릉 DVD사서..영화를 그냥..음악 틀어놓듯이 틀어놓고 싶어요.;;;;

    • miroqu 2007.09.10 13:46

      보구왔구나. 좋았겠다. 나중에 DVD로 봐야지..

    • BlogIcon 신어지 2007.09.22 00:44 신고

      예고편에도 나왔던 곡 같은데, falling slowly가 젤 좋더군요. 너무 안질러대서 그런가. ㅋ

    • BlogIcon 필로스 2007.09.22 15:38

      정말 음악 좋네요....덕분에 잘 들었습니다....

    • BlogIcon 딸뿡 2007.09.26 12:57 신고

      체코소녀가 노랫말을 입힌 그 노래가 너무도 좋더라고요.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실제로 사랑에 빠졌었군요? 아 어떡해....... 정말 금세기 최고의 음악 영화 였죠?

      • BlogIcon tmrw 2007.09.26 16:36 신고

        그 곡..if you want me. 는 아마 그 체코소녀가 실제로는 직접 작사작곡을 했다고 본 것 같아요. 그 노래 좋죠.
        DVD 출시될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BlogIcon valentine30 2007.10.07 16:20 신고

      저도 DVD 발매되면 반드시 질러주고픈 영화예요. 안지르는 것이 죄악인 것입니다!! 믿습니까~~ ^__^

    • BlogIcon GoldSoul 2007.11.22 02:24 신고

      며칠 전에 드림시네마 시사회 갔는데 추워서 얼어죽는 줄 알았어요. ㅠ 이번에 완전 드림시네마에 기겁을 했어요. 흑-
      역시 영화 음악은 영화의 이야기에 빠져서 들을 때가 반짝반짝 빛나는 거 같아요.
      저도 원스 OST가 하도 좋다고 하길래 영화 보기 전에 먼저 들었었는데 별 감흥이 없었거든요.
      영화보고 나서 매일매일 틀어놓고 가슴 설레여하고 그랬어요. 너무 좋았어요. :)

      • BlogIcon tmrw 2007.11.22 22:56 신고

        어머. 거긴 난방이 안되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최고다..분위기도 그렇더니만..
        원스는 참..OST가끔 들을때마다 뭐랄까. 너무 좋아요.
        좋다는 말밖에..ㅋㅋ

    • BlogIcon 카프카의 카 2007.11.23 14:14 신고

      아일랜드라 그런가 아무래도 노래 들으며 내내 U2가 겹치더군요.
      이 영화 두 번 봤음.

      • BlogIcon tmrw 2007.11.24 00:12 신고

        듣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것두 다르니까요.
        the frame 앨범은 못들어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 ost만으로는 전 u2는 전혀 못생각했네요 ;;;;
        ㅋㅋ 저두 시사회보고나서 정식으로 극장가서 한번 더 보고 다운까지 받았드랬죠 :)
        DVD가 출시 안된거같은데..아직..ㅠ.ㅠ

    • BlogIcon clozer 2007.12.11 20:52 신고

      투모로우 님과, 이 포스팅을 잊지않고 있었던 제 기억력에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

    • BlogIcon 가슴뛰는삶 2007.12.14 00:04 신고

      이거 봐야겠습니다. 봐야할 영화는 많은데...언제 다 보지요?? 이럴때는 나두 서울에 있고 싶어요~!!

      • BlogIcon tmrw 2007.12.14 02:02 신고

        이런 작은 영화들은 서울에서도 몇군데서밖에 안한다죠. 이건 그나마 입소문을 타고 꽤 길게 상영하는 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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