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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도에 이 영화를 보았을 때.. 그 때는 읽지 못했던 것들이 이젠 읽혀진다. 내가 내후년에 또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그땐 또 다른 무언가를 느끼게 될까. 사랑의 양면. 파괴 & 건설. 사랑. 때문에 사람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 비놀 위넬. 정말 죽여주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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