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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성
    예전 포스팅/thought 2009. 12. 25. 00:06

     
     어떤 사람의 참모습은 죽기 직전, 또는 곧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드러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 그 사람의 본성말이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이사람 저사람 비교 같은건 못하겠지만,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무기(?)삼아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걸 요구하거나 짜증을 부리며 투병을 하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주변에 누를 끼치게 될까봐 오히려 괜찮은척 하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치료를 거부하는 사람도 있겠지. 죽음을 대하는 태도가 그 사람의 살아생전 마지막 모습이라면, 그게 바로 그 사람을 말해준다고 해도 지나친 일반화는 아닐듯 싶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용기, 삶을 정리하고 주변을 바라보는 여유는 노력한다고 생기는게 아닐 것 같다. 그 사람이 한평생을 살면서 나름대로 몸에 밴 성품이 자연스레 드러나게 되는 마지막 순간들이 아닐까.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태도의 어떤 중환자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봤다. 내가 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았으니 그 심정을 감히 넘겨짚진 못하겠다만, 그래도 참 그건 아닌데...싶은 상황이란 게 있더라. 그리고 인격이란건 일단 성인이 된 후로는 나이와는 크게 관계가 없다고 또 한 번 확신했다. 평소 마음을 다스리고 수양을 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성질대로 멋대로 내뱉고 사는 거, 그것도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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