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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317
    예전 포스팅/thought 2010. 3. 17. 05:48

     

    • 블로그를 거의 버려두다시피 하다보니 방문객이 확 줄었고 RSS 구독자수도 많이 빠졌다. 그나마 사진이라도 계속 올리려고 했건만, 요즘은 그 시간에 트위터를 한다. 그간 블로그를 하면서도 댓글을 통해 다른 블로거들과 교류를 할 수 있었지만, 내가 요즘 느끼는 트위터란, 대단한 무언가다. 리트윗을 통해 음악얘기를 하기 시작하면 새들이 몰려들듯 새로운 멘션들이 나타나고 어느새 함께 짹짹짹. 내 성격상 취미를 단 한가지만 갖지는 못하는데, 그 중 음악얘기를 할 때, 새로운 좋은 음악을 발견했을 때 가장 즐거워하는 나를 발견한다. 내가 소위 록덕의 경지에 이르지는 못하겠지만 난 록덕들을 좋아하고 또 존경한다. 내가 그동안 이렇게 이쪽 얘기에 목말라있었나, 나도 놀랐다. 희열까지 느꼈으니까. 이젠 음악을 거의 안듣는 친구들 혹은 취미에 관한 대화는 거의 안하는 친구들과 식상해빠진 현실 얘기를 읊어대는 것보다 트위터에서 지저귀는 내용들이 훨씬 즐겁다. 트위터는 각자의 관심사를 발전시키고, 교류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한다. 즉각적인 반응들, 넘쳐나는 정보들, 재치있는 트윗트윗. 오프라인에서의 나의 삶이 '지상'이라면 트위터는 내게 '구름 속'이다. 지상은 그대로 있지만, 구름이란 늘 변하게 마련이다. 언젠가 트위터가 더이상 구름의 역할을 못해주는 날이 온다고 해도, 그때는 또다른 구름이 둥실둥실 떠갈테고 난 그걸 잡으면 되겠지. 구름의 맛을 아는 자들과 앞으로 더욱 활발히 교류하고 싶다. 블로그도 조만간 다시 활발해 질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은 트위터를 주로 하지만 둘은 성격이 다르다. 가장 큰 차이가 시간투자       

     

    • 백만년만에 싸이월드에 들어가봤다. 올해 초에는 2010년을 맞아 이젠 나의 모든 옛날을 지우겠다는 생각이 너무도 강했던 때라 싸이 계정을 아예 없애버릴 생각까지 했다. 그리곤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뭐 그럴 것 까지 있나, 싶다. 원래 좀 미숙한 인간들이 극단적이다. 난 그 미숙함을 아직도 벗어버리지 못한듯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믿고 싶다. 요즘은 내가 해야할 것 때문에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만 제외하면 마음이 참 편하다. 그건 그렇고, 갑자기 든 생각인데, 라이언은 알렉스가 유부녀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정말 몰랐던 걸까. 그 나이에도 그런식의 뒤통수를 맞을 수도 있는 걸까. 난 두 번 다시, 어떤 식으로라도 뒤통수는 맞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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