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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포스팅/thought 2010. 7. 19. 01:02

    • 2010년 7월 18일이 막 지났다. 많은 것들이 아주 빠른 시간 안에 달라지고 있다. 
      사치처럼 느껴졌던, 마음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나른한 주말 오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소소한 만남들도 아직은 조금 낯설다. 
      어떤 한가지가 다시 정상궤도에 오르자 나머지들이 줄줄이 비엔나처럼 따라온다.
      내가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마치 그동안 밀렸던 일들이 자연스레 쏟아지는 양,
      하나, 둘, 그렇게 삶이 다시 세팅되어지고 있다.
      내가 바뀌면, 주변도 바뀐다. 

     

    • 불필요한 경험을, 그것도 오랜 시간을 끌었다는 생각에 한동안 괴로웠다.
      하지만 그냥 흘러보내지는 시간이란 없는 것 같다. 
      깨달음이든 상처든, 그 어떤 이름으로 남게 될 시간들...  
      더이상 나쁠 수 없을 정도로 삶이 막혀 있을 때의 그 느낌이란.
      살면서 그런 상황을 쉽게 맞게 되진 않겠지만, 때론 그렇게 되는게 그저 한순간이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 진심이 결여된 도전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성공 다음 단계에서 또다른 트러블을 낳는다. 계산만 있고 진심이 없다면, 가슴이 뛰지 않는다면,
      그 어떤 일도, 도전도, 사랑도, 제자리 걸음 내지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 흐름에 맡기고 가야 할 일이다. 목표가 있고, 꿈이 있고, 개인적인 성취를 향해 달린다해도,
      여전히 삶의 흐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 흐름을 타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흐름 위에서 성취를 이루기 위해선 힘을 빼야 하는 동시에 은근한 용기가 있어야 한다.
      예상치못한 태클이나 행운을 담담하게 대할 수 있는 유연하고 침착한 마음가짐.    

     

    • 버리고 나면 새것이 생긴다. 단지 우연이나 운일 수도 있고, 나름의 인과관계 덕일 수도 있고,
      어쨌거나 내 예상보다 빨리 삶의 궤도에 다시 진입했다. 
      일을 그만 뒀던 예전 회사보다 조금 더 나은 조건이고, 업무적으로도 한 단계 더 나아간 포지션으로.
      이 분야에서 계속 내 스스로를 단련시키고 발전하기에 꽤나 좋은 환경이고, 동시에 부담도 크다.
      예전엔 죽도록 일해봤자, 결국 오너 좋은 일만 된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분명, 직원들 역시 본인이 몸담고 있는 회사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보려고 한다.    

     

    • 안정감. 
      안정.
      삶의 안정감은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가장 자기다운 스타일로 안정을 찾는 과정이다.  
      그 어느때보다 안정감을 느끼는 요즘이다.
      눈을 감고 엉뚱한 곳을 헤메다, 고향으로 안착한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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