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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퓨지 (The Refuge, 2009)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10. 7. 17. 16:44
프랑스 영화 알레르기가 있긴 하지만 오종 감독의 영화는 다 좋았던 것 같다.
여지껏 3개를 봤는데 전부 만족했었고 이번 레퓨지 역시 마음에 깊이 남게 될 영화가 되었다.
컬쳐쇼크적인 부분을 조금 감안하고 본다면,
이 스토리는 결국 사랑, 치유, 기다림 - 사람사는 이야기이며
잔잔하고도 먹먹한 공감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동생이 떠날 때의
이별 장면이었는데, 눈물날 뻔 했다.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따라 집중하여 봐야 하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부담없이 추천하긴 좀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했던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