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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가 아내에게 (A Good Husband, 2009)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10. 8. 29. 03:00
결혼 10년차 정도 된 관객이 이 영화를 본다면
미혼인 관객보다 리얼하게 공감하는 부분이 더 많을 것 같다.
결혼 후 권태기, 한결같은 애정과 내조,
결혼을 했는데도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들.
따라서 내가 영화를 백퍼센트 이해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끝부분의 쓸데없이 늘어뜨리는 설정들만 없었다면
아마 나중에 결혼하고도 가끔씩 찾게 되는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웃음 포인트와 전반적인 배경은 정말 맘에 들었다.
주제는, 책 <인생수업>의 한 맥락.
있을 때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