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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셔너리 로드 (Revolutionary Road, 2008)전체글보기/Movie + TV 2020. 7. 24. 16:58
4번째 본 영화.
결혼 전, 신혼 때, 3-4년전, 그리고 오늘.
결혼 전과 신혼 때도 나름 이 영화에 대한 의견이 있었지만 되돌아보면 거의 이해를 못했었다 판단되고
3-4년전엔 에이프릴에 감정이입해서 엄청나게 울었다.
그리고 오늘은 그냥... '쟤네는 왜저렇게 극단적이야',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사실...
김지영의 남편 공유도,
에이프릴의 남편 디카프리오도.
잘생기기라도 했잖아.
마음비우고, 얼굴이라도 뜯어먹고 살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오늘은 에이프릴의 손을 잡고 말해주고 싶었다.
일상이 가장 소중한거라고...
숨막힐듯 단조롭고 답답하고 짜증나기도 하지만
결국 그게 삶이라고. 그 안에서 작은 행복을 느껴보라고.
아무래도 이젠 내가 에이프릴보다 늙어서 이런 소리도 나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