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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수요일 첫콘), 2025
    전체글보기/Concert | gig 2025. 4. 17. 12:59

     

    출처 : Viva La Coldplay 포카박경기수원 회원님께 감사히 받은 동영상



    어젠 콜드플레이 내한 첫콘이었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았고. 노래들이 좋았고.
    크리스 마틴의 목상태도 참 좋았고.
    날씨도 좋았고. 같이 간 사람들도 좋았고.
    모든게 좋았다.

    단지 이제는, 이 다음의 뭔가가 없다는 부분이 힘들다.

    콜플은 흐름을 타면서 끊임없이 변화했고,
    그래서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가 계속 지속되고 있고,
    그 결과 오늘날까지도 한국에서 공연을 볼 수 있는 거다.
    이런 밴드는... 이제 없다.
    즉 내가 좋아하는 밴드 중에서 이런 밴드가 이제 없다는거다.
    플라시보나 스매싱펌킨스가 한국에 온다고 하면
    얼마나 모일까 사람들이.
    회의적이다. 공연이 열릴 수가 없다.

    사실 콜플에서도, 진정 좋았던 부분은
    The Scientist, Yellow, Fix You정도의 초창기 곡들, 그리고 Paradise정도.
    In My Place는 끝내 듣지 못하는구나.
    ...

    이젠 록이란 장르는 정말 역사속으로.
    최근에 나온 밴드들은. 그 느낌이 없다.
    모두 흉내만 내고 있고, 스피릿이 느껴지지 않는 밴드가 대부분...

    아이가 어렸어도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2017년의 콜플은 꼭 갔었어야했고,
    라디오헤드나 유투도 절대 놓치지 말았어야 했다.

    이젠 받아들여야겠지.
    나는 플레이리스트 속에서 아직도 90년~2000년 초반대에 살고 있다.
    공연이 끝나고나서, 허탈감에 빠지기 전에
    그 다음 공연을 기대하고 즐길 수 있었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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