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인조 밴드다. 여자가 노래와 작사를 하고 남자가 기타와 작곡을 한다. 노래 제목들처럼 기분좋게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음악들이다. 이 앨범 이후에 나온 'Modern Light' 도 갖고 있지만, 역시 한번 듣고 귀에 확 감겨버린 이 앨범에 더 애착이 간다. 전에 Goldsoul 님의 블로그에 갔다가 오렌지 페코가 한국에서도 얼마전에 공연을 한 사실을 알았다..그것도 홍대에서. ㅠ.ㅠ 미리 알았으면 한번 가보는건데... 갑자기 또 마구 안타까워진다. -.-;; 모든 공연 소식을 싸그리 죄다 한방에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사이트를 찾아봐도 모든 정보를 망라해 놓은 곳을 찾기가 힘들다. 어쨌든 이들의 앨범은 리사오노 앨범처럼 청소할때 틀어놓으면 마음도 상쾌해진다.
검색하다 몇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다. Orange Pekoe 는 원래 홍차이름이라고 한다. 그리고 강원도 홍천의 펜션 이름이기도 하다. 궁금해서 펜션 사진들을 봤는데. 맘에 쏙 들었다. 방도 달랑 4개 뿐이라고 하고, 주말을 피할 수 있다면 참 조용하고 좋을 것 같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이 펜션 하나만 덩그라니 있다고 하니....게다가 레코드판처럼 신기하게 생긴 CD플레이어도 방에 있다. 홍차도 제공되는 것 같고, 무료 아침도 사진보니 완전 푸짐하다. 음악 틀어놓고 좋은 공기에 띵까띵까 머리식히기 최고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