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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인의 삶
    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7. 4. 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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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의 삶
    (Das Leben Der Anderen / The Lives Of Others, 2006, 독일)

    눈부시게 화창한 오후.
    결국... 뛰쳐나가버렸다... 오랜만의 씨네큐브..
    그리고 오랜만의 감동.

    자유롭지 못한 인간들은 얼마나 불행하며,
    또 얼마나 위선적인가.
    찔러도 피한방울 안날 것 같은 위즐러는....
    인간이기 전에 한 체제가 만들어낸 기계처럼 보였다.
    사회주의에 철저하게 길들여진 기계.
    자유가 뭔지 아는 인간들은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는가.
    사랑할 줄 알고 표현할 줄 알고 슬퍼할 줄 안다.
    그들은 자유를 갈구했기에
    그 슬픈 삶을 더욱 열정적으로 살았다.
    자유는 속박을 집어 삼킬 충분한 힘을 지녔다.
    그들의 삶이 위즐러를 바꿔놓았던 것 처럼...

    아, 내가 이 시대에 살고있다는 사실이
    새삼 너무 다행스레 느껴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동독의 회색빛이 여기 그대로 느껴지고..
    마지막.. 날 울렸던 예상밖의 장면..

    "미치고 싶을 때" 와 더불어 잊을 수 없을 독일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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