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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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뤼미에르 (Cafe Lumiere, Coffee Jikou, 2003)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8. 2. 11. 20:40
카페 뤼미에르 (Cafe Lumiere, Coffee Jikou, 대만, 일본, 2003) 일상을 이렇게 실감나게 표현하기도 쉽진 않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지하철을 타던 그녀의 위로 말려 올라간 옷하며, 벌러덩 누워서 엄마 오늘 반찬 뭐야 하고 물어보는 모습, 엄마와 아빠의 대화. 말없는 아빠의 그 표정. 밥먹으랄땐 자다가, 밤에서야 일어나 부엌에서 혼자 달그락거리는 모습. 그렇게 영화는 줄곧 잔잔하게 흐르다가 툭,툭, 뭔가 하나씩 던진다. 늘 똑같지만 늘 다른 동경지하철 풍경. 지하철 자궁안의 불쌍한 하지메 태아. 임신을 했지만 결혼은 안한다는 요코. 지하철을 타고 바로 옆으로 스치는 그 둘. 현재의 이곳에서 또다른 일상을 보냈을 오래전의 누군가. 부모님의 마음. "흔들리는 사이로 언뜻 보이는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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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타임즈 (最好的時光: Best Of Our Times / Three Times, 2005)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7. 10. 27. 23:07
Platters 쓰리 타임즈 (最好的時光: Best Of Our Times / Three Times, 2005, 허우 샤오시엔, 대만) 1. 나온지는 꽤 되었지만 그때 무슨 이유에선지 영화관에서 보는걸 놓쳤다. 영화란 모름지기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이라 생각하지만...뭐 따운도 나쁘지 않다. : ) 2. 연애몽, 자유몽 그리고 청춘몽이 각각 1966년, 1911년, 2005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배경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뭔가 스토리가 있을 것 같긴하나.... 난 잘 모르겠다.) 3. 연애몽에서 둘의 재회장면. 영화시간 2시간 중에서 제일 좋았던 장면이다. 그냥 수줍어 하며 웃기만 하는 모습. 정말 너무 잘 표현됐다. 내가 다 설레였으니까. 그녀를 그토록 찾아간 이유가 처음엔 조금은 어이없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