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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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계 (色, 戒)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7. 11. 11. 23:42
색, 계 (色, 戒: Lust, Caution), 2007 전부 스포일러 며칠 전 본 영화. 포스팅을 이제서야 한다. 양조위와 이안 감독, 그리고 에로틱한 포스터 외에 그 어떤 정보도 없이 그냥 본 영화였다. 줄거리를 아예 모르고 봤기에. 포스터의 그녀가 스파이였을 줄이야. 배경 역시 일제가 동아시아를 점령했던 그 시기였을 줄이야. 양조위가 매국노였을 줄이야. 요즘 내가 개인적으로 김윤진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있던 왕치아즈의 흔들리는 표정을 보니, 쉬리의 김윤진이 떠올랐다. 사실은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그녀들을 그런 위험한 스파이로 내몰았던 시대적 상황은 약 50여년의 격차가 있음에도 비극적이긴 마찬가지다. 매력적이고 성공적인 스파이 왕치아즈와 이방희는 둘다 결정적인 순간에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