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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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도 싱글로 남는 법 (Prete-Moi Ta Main, 2006)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9. 2. 14. 01:28
오랜만에 본 코미디영화. 말이 안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지만 참 많이 웃으면서 봤다. 전체 스토리는 이미 초반에 대-충 감잡을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잔재미가 볼만한 것 같다. 프랑스 코미디물은 처음인데, 헐리우드식 로맨틱 코미디랑은 느낌이 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웃음을 자아내는 방식, 웃음코드랄까 그런게 마음에 들었던 영화다. 그리고 남녀 주인공 느낌이 너무 좋다. 마치 정말 말이 되는 이야기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그래서 어딘가 뭉클한 느낌도 살짝 드는 영화. 이런류의 영화를 보고 마지막에 진심으로 '아~ 멋있다', 라며 미소를 지어보긴 정말 오랜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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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x2 (Five Times Two, Cinq Fois Deux, 2004)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8. 9. 5. 22:21
5x2 (Five Times Two, Cinq Fois Deux, 2004) 프랑스 영화 자체를 별로 보진 않았지만, 내가 본 몇안되는 약간 심각한 프랑스 영화중 최초로 괜찮다고 생각된 영화다. 시간이 역으로 흐르는 방식이 굉장히 인상깊은 마지막을 만든 것 같다. 같은 사람들인데 처음과 끝이 그렇게 다를 수 있다니. 마지막 부분은 처음과는 완전 다른 이들의 대화와 표정을 보는 듯 했다. 스토리와 관련해서 이 영화는 한마디로 지금 내가 봐서 좋을게 없는 영화인 것 같다.ㅋ 좀 위험한 영화라고 해야할까. 그렇지만 주인공들이 왜 그렇게 서로에게 싸늘하게 변해갔는지 디테일한 설명은 해주지 않는다. 약간의 단서가 있다면 신혼 첫날밤의 사건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그 사건 때문에 이후 마리옹이 파티에서 남편을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