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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포스팅/thought 2013. 8. 19. 23:40

     

    •  Yester-me, Yestrer-you, Yesterday 를 요즘 무한 반복중이다. 틈만 나면 듣는다. 가사를 곱씹어보면 참 쌉싸름하다. 이 쌉싸름한 가사를 무심한듯 가벼운 리듬에 맞춘 명곡. 이제 왠만한 곡은 별로 감흥이 없는 요즘, 재발견한 이 노래를 꼭꼭 씹어먹다시피 하고 있다. 맛있다 맛있어.  

     

    • 실체를 알 수 없는 '불안'과 싸우고 있다. 어떻게보면 '공포감'이다. After Earth에서 윌 스미스는 공포라는 건 리얼이 아닌 상상이라고 아주 쿨하고 강인하게 말하더라. 머리따로 마음따로 노는 나같은 인간에겐 머리로나 흡수되고 없어질법한 소리지만, 분명 되새겨야 할 사실이다. 날 불안하게 만드는 원인을 분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보단 그저 불안해하고 있을 뿐. 생각만으로 점점 공포심을 키우고 있다.   

     

    • 과연 '변화'라는게 가능한가. 서른 중반이다. 아주 조금 바뀔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불가능하니 빨리 포기하는게 낫겠다. 빨리 포기하고 그냥 내 식대로 가는게 가장 옳은 길일 수 있다. 내가 변화해야 할꺼야, 라는 태도가 오히려 어설픈 자만감같다. 변한다는 것은 나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얘기와는 다른 얘기다.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조금 더 가는 거고 변화하는 것은 방향을 트는 것이다.  

     

    • 전문가들이 말하는 '엄마품 최소 36개월'을 신봉하고 따르고 있다. 정확히 10개월 남았다. 그리고 그때가 되더라도 아직 준비가 안되었을 경우도 염두에 두고 있다. 모성은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넘쳐나는게 결코 아니다. 기르면서 생겨나고 강해진다. 그 모성 덕분에 아이를 기를 수 있는 것이다. 모성이 없다면 아이를 기를 수가 없다. 왜냐면 너무 힘드니까. 가끔은 내가 미치지 않고 살고 있다는게 정말 신기한데, 그건 바로 모성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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