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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컬러 추가하기전체글보기/Days 2018. 1. 26. 21:45
집안의 기본적인 밑바탕, 그러니까 스케치북 같은 개념이라고 할까,
그런 밑바탕을 이루는 컬러는 2-3가지를 넘지 않는걸 좋아한다.
벽지, 마루, 문 컬러, 가구 컬러가 집의 바탕색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예를 들면 우리집은 화이트와 우드 + 짙은 그레이.
이게 큰 바탕이고, 여기에 화려한 컬러로 조금씩 포인트를 줬다.
컬러로 포인트를 줄 만한건 소파 위의 쿠션, 무릎담요, 액자, 스탠드 등이고
우리처럼 책이 많은 집은 책을 컬러별로 꽂음으로서 오브제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이렇게.
이사오기 전 이렇게 해보고 쫌 맘에 들어서
이사 후에도 책을 컬러 별로 꽂았다.
책을 컬러 별로 꽂아 놓으면 처음엔 원하는 책을 찾는게 쉽진 않다.
근데 점차 익숙해진다.
한 4년째 되니까 이젠 책 찾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어차피 책이 많으면 분류라는걸 해야 하는데
가나다 순이나 종류별로 꽂으면
조금 지저분해보이는 측면이 있기에
나는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쪽으로.
일단 이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