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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일, 이소라
    전체글보기/Music 2020. 6. 24. 12:34

     

     

    나의 일, 이소라


    사랑하고 헤어지고. 이런 일들은 이제 더이상 내 삶에 생길 수 없는 일이라 여기며 사는 일상이지만.
    누군가에게 힘내라고 음악을 보내줘야 할 일이 생겼다. 덕분에 나도 정말 오랜만에 이런저런 곡들을 찾아 들어본다.
    앨범의 제목은 <슬픔과 분노에 관한>. '사랑'은 빠져있다.
    어쩌면 사랑이라는건 애초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외로움, 측은지심, 동지애, 성욕, 불안, 자기애 같은 것들을 그냥 다 합해서 '사랑' 으로 부르면 더 간단하고 보기에도 좋다.
    이 앨범은 흔한 '사랑'의 이면을 모두 드러내고 있기에 가장 솔직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사랑이란게 결코 채울 수 없는, 인간의 근원적인 그 빈 공간.
    그 공간을 채우려고 노력하는거 자체가 이미, 슬픔과 상실로 흘러가는 어리석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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