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서 슬리퍼 끌고 동생이랑 집 앞 영화관으로... 연휴 마지막날. 꽤 많은 사람들. 특히 영화관에서는 절대 마주치고 싶지않은 존재들인 애들까지 있어서 별루였으나.. 영화가 좋아서 괜찮았다.
본 얼티메이텀을 봤다. 이런 영화는 역시 사람들의 반응을 믿고 보면 실패는 없는 것 같다. 게다가 헐리우드 액션을 너무나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몇배는 더 재밌게 본 것 같다. 예전엔 좋아하는 영화 장르가 액션무비였는데. 언제부턴가 취향이 바뀐뒤로 거의 안봤던 듯 하다. 전작은 본 아이덴티티만 봤었는데 그땐 그저 세계 여러도시가 등장한다는 이유 하나로 봤었다. 이번에도 역시 세계 곳곳을 누비는 스케일. 본 슈프리머시도 미리 봤으면 더 좋았을껄..언제 찾아 봐야겠다.. 특히 가디언지 기자 등장하는 첫번째 런던 워털루역 장면이랑 모로코에서 오토바이 장면. 계속 생각난다. 무엇보다 잔인한 디테일이 없어서 OK. 간만에 제대로된 액션물을 짜릿하게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건 그렇구...정말 개인의 모든 정보를 당국에서는 다 알아낼 수 있는걸까.? 액션도 액션이지만, CIA에서 목표물을 추적하는 짓들을 보니 할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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