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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llo, D80
    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8. 8. 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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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0D에서 D80으로 '옆그레이드'를 했다. 분명 조금 위로 올라가긴했지만 업그레이드라고 하기엔 살짝 무리가 있겠다. 캐논에서 니콘으로의 이동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나는 줌보다는 단렌즈를 더 많이 쓴다는걸 알았기에 일단 렌즈는 35.2 로 데려왔다. 바디와 렌즈 모두 중고인데 무상 서비스기간은 내년 겨울까지니 나쁘지 않다. 근데 디지털 제품을 중고로 산건 머리털나고 처음이다. D80은 요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중고가가 저렴하다. 물론 신품값도 떨어지긴 했지만 400D를 너무 싸게 처분한 댓가로 몇푼이라도 아껴야 했기에. 카메라 바꿈질에 더이상의 쌩돈이 나가서는 곤란하다. ㅜ.ㅜ 다행스럽게도 상태좋은 중고를 운좋게 입수했다. 컷수가 조금 많은게 약간 흠이지만 그것 외에는 잔기스 하나 없는데다 내가 필요했던 가방과 삼각대까지 한꺼번에 생겨서 나름 나쁘지 않은 거래였다. 렌즈 역시 후드와 꽤 비싼 필터가 동시에 따라왔다. 내 명의로 정품등록을 새로 하고, 내일은 오랜만에 시내 나가는 길에 상공회의소에 있다는 니콘 코리아에 가서 핀이랑 전체적인 점검 한번 해야겠다. 내 몸의 세배는 될 법한 D80 판매자분이 카메라를 메고 땀을 너무 흘리셨나부다. 코가 민감한 나는 아무래도 스트랩에서 풍기는 퀴퀴한 땀냄새가 너무 거슬린다. 저걸 빨아서 써야하나, 걍 새로 사야하나.

    • D80. 보급기와 중급기 사이의 어중간한 위치에 있는 기종이라고 한다. 400D보다 그립감이 훨씬 좋고, 무게도 생각보다 참 가볍다. 크기는 약간 더 크지만 크기보다 중요한게 그립감이라 생각하기에... 400D는 손이 그리 크지않은 내가 잡아도 불편했다. D80은 기계적인 면이 뛰어나다고들 하던데, 조작시 인터페이스가 정말 편리하게 되어있다. 셔터음 소리도 훨씬 좋고, 무엇보다 뷰파인더가 더 넓어서 좋다. 무엇보다 핀. 난 핀도 색감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니콘의 신뢰감있다는 핀을 한번 믿어보고싶다. 대신 나이가 들수록 심해져가는 핸드 블러가 이제 더욱 큰 문제가 될 것 같다. -.-;; 신제품 출시가 거슬리긴 했지만 D80도 충분히 좋은 바디이고, 신제품 나와봤자 내가 그걸 살 수 있느냐, 대답은 노. 이건 슬로우어답터 정도가 아니라 완전 뒷북어답터 수준이지만 과감하게 많은 이들이 만족하는 D80을 선택했다. 이제 이 카메라를 갖고 사진 못찍으면 그건 백프로 내공탓이다.  

    • 35mm F2D, 일명 카페렌즈. 오늘 한번 가지고 나갔는데, 아무래도 풍경은 조금 힘들고 일상생활에서 찍기 매우 좋은 화각이다. 가격때문에 쩜팔을 구입하려했지만 크롭에서의 화각이 너무 애매해서 28mm와 35mm를 놓고 고민 끝에 35mm로 선택했다. 크롭에서는 표준화각이니 이거랑 GX-100이랑 적절히 섞어쓰면 좋을 것 같다. 장터를 물색하는 도중에 여전히 눈에 밟히던 Contax G1, G2. 가격 정말 착해졌던데. 필카들 모두 처분하고 데려올까. 대체 난 사진을 좋아하는걸까, 카메라를 좋아하는걸까. 미친 취미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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