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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해, 파리 (Paris, Je T'Aime, 2006)
    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8. 9. 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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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 파리 (Paris, Je T'Aime, 2006)

     이 영화에 너무 빠져들면 자칫 이 엄한 시기에 파리가고 싶어서 안달날까봐 마음의 문을 조금 닫고 봤다. 내가 생각해도 좀 웃기지만 어쨌든 감정을 죽이고 봤다. 그래도 참 좋았던 영화다. 에피소드들이 모두 괜찮았고 배우들 구경하는 것도 좋았다. 그치만 이제와서 제일 먼저 생각나는 에피소드는 드라큘라 여인네니 이를 어쩜 좋아. 짜증이다. 그나마 약간 코믹하게 끝나 다행이다. Love in Paris라는 주제 하에 파리에 사는 귀신들 사랑까지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다. -.-;;
     18편의 에피소드들 중에서 주로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좋았다. 게이 청년도 인상적이었고, 나탈리 포트만이 나왔던 시각장애자 이야기도 좋았고, 커피 마시자던 흑인 이야기도 좋았고. 아 백혈병 걸린 부인을 다시 사랑한 남자의 이야기도 인상깊었다. 파리를 무척 좋아하거나 파리와 관련된 자기만의 추억이 있는 사람들은 이 영화를 아주 많이 좋아할 것 같다. 그리고 파리로 여행갈 사람들은 파리의 분위기를 미리 한번 느껴볼 수도 있을 만큼 파리 곳곳이 영화에 나온다. 시드니랑 관련된 이런 식의 영화도 나오면 좋겠다 ㅋ 아니 세계 각국의 대도시마다 이런 영화를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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