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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 (Annie Leibovitz: Life Through A Lens, 2008)
    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9.06.27 00:08


     

     애니 레보비츠, 이름은 그리 익숙지 않지만 그녀가 찍은 사진들은 낯익은 것들이 꽤 있었다. 저 사진도 저분이 찍은거구나! 뭐 이런식. 애니 레보비츠가 카메라와 함께 성장해온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인데, 미국 유명인사들과 함께 사진작업을 하는 장면도 나오고, 예전 존 레논/오노 요코와의 이야기 등 흥미로운 얘깃거리가 많지만, 특히 사진을 좋아한다면 꼭 봐줄만한 가치가 있는 다큐멘터리.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그 상황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그래서 사람들이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기 시작하면 비로소 사진을 찍는다는 얘기. 그리고 내가 남기고 싶은 그 순간에 자기자신을 포함해서 기록하는게 좋다는 얘기 등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사실 그분이 하시는 말씀은 구구절절 다 옳은 이야기들. 메모해두고 오래 기억하고 싶은 좋은 얘기들이 많았다. 어릴적 떠돌이 생활을 할 때, 자동차의 창문이 이미 카메라의 프레임이었던 그녀의 역사가 참 멋지다는 생각도 들고. 사진이라는게 얼마나 의미 있는 예술인지 새삼 더 느꼈다. 우리네 일상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말이다. 우리의 삶부터, 죽음까지도.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는게 그녀가 가지고 있는 '사진'에 대한 느낌이라는 점은 많은걸 생각하게 해준다. 사진수업은 아직 어떤 방식으로든 받아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85분짜리 근사한 특강하나 수강한 느낌이다. 아주아주 알차고 뿌듯하고 그래서 기분이 좋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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