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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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9, 이소라전체글보기/Music 2025. 3. 19. 22:24
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날 만났고내가 짓지도 않은 이 이름으로 불렸네걷고 말하고 배우고 난 후로 난 좀 변했고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화나게 하고당연한 고독 속에서 살게 해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나는 알지도 못한 채 이렇게 태어났고태어난 지도 모르게 그렇게 잊혀지겠지존재하는게 허무해 울어도 지나면 그뿐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강하게 하고평범한 불행 속에 살게 해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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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 이소라전체글보기/Music 2020. 6. 24. 12:34
나의 일, 이소라 사랑하고 헤어지고. 이런 일들은 이제 더이상 내 삶에 생길 수 없는 일이라 여기며 사는 일상이지만. 누군가에게 힘내라고 음악을 보내줘야 할 일이 생겼다. 덕분에 나도 정말 오랜만에 이런저런 곡들을 찾아 들어본다. 앨범의 제목은 . '사랑'은 빠져있다. 어쩌면 사랑이라는건 애초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외로움, 측은지심, 동지애, 성욕, 불안, 자기애 같은 것들을 그냥 다 합해서 '사랑' 으로 부르면 더 간단하고 보기에도 좋다. 이 앨범은 흔한 '사랑'의 이면을 모두 드러내고 있기에 가장 솔직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사랑이란게 결코 채울 수 없는, 인간의 근원적인 그 빈 공간. 그 공간을 채우려고 노력하는거 자체가 이미, 슬픔과 상실로 흘러가는 어리석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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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3집 - Curse, Blue Sky예전 포스팅/music 2008. 1. 9. 00:03
이소라 3집 - 슬픔과 분노에 관한 1998 이소라 - Curse 너 내게 다가오며 다시는 웃음 흘리지마 오, 내 치욕의 시간들 사랑을 얘기하고 이젠 너무나 가증스럽게 또 이별을 말한 너 흔한 아픔은 지나가고 그 휑한 머릿 속에 지워버릴날의 기억 뿐. 우울한 마음과 늘 불안함과 또 포기의 시간들이 니 운명이기를 사랑할때마다 일할때마다 저 파멸로 향한 길이 니 앞을 밝히기를 변한 너에게 길들여진 나로 바꾸려 했어 그때 흔한 아픔은 지나가고 그 휑한 머릿 속엔 지워버릴날의 기억 뿐. 우울한 마음과 늘 불안함과 또 포기의 시간들이 니 운명이기를 사랑할때마다 일할때마다 저 파멸로 향한 길이 니 앞을 밝히기를 우울한 마음과 늘 불안함과 또 포기와 파멸들이 니 앞이기를 바래 Blue Sky 작은폭발 묘한 이끌림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