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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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ine River Cruises, Germany예전 포스팅/photo :: travel 2008. 6. 14. 20:59
w/EOS 88, Fuji autoauto 200, filmscan Cruising the Rhine from Rudesheim to Koblenz, Germany Mid of May, 2002 뤼데스하임에서 출발해 코블렌츠로 가는 KD유람선을 타고 라인강 유람을 하다가 보파르트에서 내렸다. 돌아갈 때는 보파르트에서 마인쯔로 가는 열차를 탔는데, 이 열차는 우리가 지나왔던 라인강변을 그대로 따라 달려주었기에 해질녘 라인강을 한번 더 볼 수 있었다. 굉장한 기대를 한 탓인지 그 기대에는 조금 못미쳤지만, 라인강을 따라 형성되어있는 독일의 작고 예쁜 도시들과, 넓게 펼쳐진 포도밭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원래는 중간에 내려 바흐라흐 유스호스텔 (반드시 묵어볼만한 유스호스텔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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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uperfast, 2002예전 포스팅/photo :: travel 2008. 5. 14. 23:00
EOS 88, Fuji autoauto 200, filmscan in Superfast, from Italy to Greece End of May, 2002 이 배에서 나는 호텔보다 더 좋은 쿠셋 샤워실에서 마음놓고 신나게 샤워를 했고 처음으로 영어강사가 아닌 보통의 미국인과 말을 하고 악수를 했고 그리고 처음으로 남자끼리 키스하는 게이커플을 봤다. 밤새 데크에 나가 오돌오돌 떨면서 잘 보이지도 않는 바다를 내려다보며 처음으로 바다가 무섭다는걸 느꼈다. 나같은건 살짝 삼켜도 아무 문제없다는 듯 거대하고 적막했던 밤바다. 스물 다섯살때. 넓은 세상이 신기한 만큼 또 많이 피곤했던 것 같다. 간만에 여유롭게 앉아 퉁퉁 부은 발을 달래고 일기를 쓰면서 한달을 아껴뒀던 햄과 고추장 튜브를 꺼내 먹었다. 열아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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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orini, Greece, Europe, 2002 (1)예전 포스팅/photo :: travel 2007. 10. 7. 23:29
여행기 정리 정말 속도 늦다. 생각날때마다 조금씩 하면 언젠간 끝나리라...적어도 다음 여행을 시작할때까지는 꼭 마무리시켜놓으리라. -.- 호주를 채 마치기도 전에 생각나서 먼저 올린다...어차피 기분날때 올리는 것이니 내맘대로 순서..-.- 산토리니. 한달 내 강행군 탓에 퉁퉁 부은 발로 최고로 신나게 걸어다녔던 곳.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날 뻔 했던 섬. 나의 반쪽과 함께 반드시 다시 찾을 것을, 바다를 보며 굳게 맹세하고 왔던 곳. 그리고 소중한 친구를 만나게 해준 곳. 아테네 --> 크레타섬--> 산토리니 --> 아테네 의 일정으로 그리스를 돌아봤다. 그리스는 유럽 여행의 마지막 나라였고,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렇지만 크레타 섬과 산토리니에 각각 1박씩 하기로 한 것은..이제와서 생각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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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Zealand, 2003 (5) - Christ church예전 포스팅/photo :: travel 2007. 8. 4. 22:55
about 2 weeks in New Zealand 퀸스타운에서 번지점프는 끝내 하지 않았다. 당연히. 다른거 다 떠나서, 머나먼 이국에서 심장마비는 걸리고 싶지 않았었다. -.- 근데 시드니에서는 어느날 스카이다이빙을 할까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으니..말이 안되긴하네. 아예 너무 높은 곳은 무섭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결국 실천에 옮기진 못했지만. 마지막날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찍은 필름을 달랑 한통 남기고 잃어버렸었다. 그래서 남은 사진이 몇개없다. 개인적으로 크라이스트 처치의 풍경보다 퀸스타운이 더 만족스러웠다는 것으로 위안삼는다. EOS88 + Fuji + filmscan 마음을 추스리는 것이 힘들었다. 모든게 너무나 아쉬웠고, 현재가 흘러간다는 사실이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슬펐다. 그렇지만 지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