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날 만났고내가 짓지도 않은 이 이름으로 불렸네걷고 말하고 배우고 난 후로 난 좀 변했고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화나게 하고당연한 고독 속에서 살게 해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나는 알지도 못한 채 이렇게 태어났고태어난 지도 모르게 그렇게 잊혀지겠지존재하는게 허무해 울어도 지나면 그뿐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강하게 하고평범한 불행 속에 살게 해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오랜만에 너무나 걸작을 만나 충만된 느낌이었달까.역동적으로 대사와 함께 따라붙는 음악,화려한 시각적 재미,묵직한 느낌의 뼈때리는 대사들,그리고 반전의 놀라움.완벽하게 좋은 영화였다.
킬리언 머피를 볼 수 있다면야 기꺼이 좋았다.마지막, 비로소 편하게, 환하게 웃던 그 표정.그게 정답인거다.
2017년에 잠실에 내한했을땐 엄마껌딱지 귀여운 둘째가 너무 어렸고 산후우울증도 있었고.막내동생이 어렵게 표를 구해줬는데도 가질 않았다. 그때의 내가 지금은 잘 이해는 안되지만.사실 그거 외에도 놓친 공연은 너무 많았다.결혼 이후 처음 가는 공연.2011년 플라시보 공연이 취소되는 바람에마지막 공연은 2010년 스매싱펌킨스였으니까.15년만에.공연이 계속 추가되어서두 번 갈 것 같다.하루는 동네엄마들과,하루는 첫째아들과 남편과 함께.콜플은 사실 최근 곡들이너무나 적응이 힘든 탓에나에게 백퍼센트의 사랑은 아니지만In My Place, Trouble, Fix You이렇게 세 곡은 꼭 듣고 싶은 소망이 있다.울음이 터져나올지도.노쇠해진 몸으로 이틀간의 스탠딩을버티기 위해 운동을 시작해야한다.매일 아파트 19층까..
영화가 끝나고 이렇게 오랫동안 생각을 해 본 적도 없는 것 같다.그러나 여전히 깔끔하게 답이 떨어지지 않는다.나라면 어떤 선택을? 이라는 질문에.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도이렇게 정리가 안되다니.장동건역을 제외한나머지 세명의 모습에 모두 내가 있는 것 같다.근데 이 영화를 보고 이 캐릭터들을 비판하려면부디 자식을 키워본 사람만,그것도 사춘기 이상을 키워본 사람만 제발.
-
Track 9, 이소라
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날 만났고내가 짓지도 않은 이 이름으로 불렸네걷고 말하고 배우고 난 후로 난 좀 변했고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화나게 하고당연한 고독 속에서 살게 해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나는 알지도 못한 채 이렇게 태어났고태어난 지도 모르게 그렇게 잊혀지겠지존재하는게 허무해 울어도 지나면 그뿐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강하게 하고평범한 불행 속에 살게 해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2025
2017년에 잠실에 내한했을땐 엄마껌딱지 귀여운 둘째가 너무 어렸고 산후우울증도 있었고.막내동생이 어렵게 표를 구해줬는데도 가질 않았다. 그때의 내가 지금은 잘 이해는 안되지만.사실 그거 외에도 놓친 공연은 너무 많았다.결혼 이후 처음 가는 공연.2011년 플라시보 공연이 취소되는 바람에마지막 공연은 2010년 스매싱펌킨스였으니까.15년만에.공연이 계속 추가되어서두 번 갈 것 같다.하루는 동네엄마들과,하루는 첫째아들과 남편과 함께.콜플은 사실 최근 곡들이너무나 적응이 힘든 탓에나에게 백퍼센트의 사랑은 아니지만In My Place, Trouble, Fix You이렇게 세 곡은 꼭 듣고 싶은 소망이 있다.울음이 터져나올지도.노쇠해진 몸으로 이틀간의 스탠딩을버티기 위해 운동을 시작해야한다.매일 아파트 19층까..
-
Where are we now, David Bowie
Had to get the train From Potzdamer platz You never knew that That I could do that Just walking the dead Sitting in the Dschungel On Nurnberger strasse A man lost in time near KaDeWe Just walking the dead Where are we now? Where are we now? The moment you know You know, you know Twenty thousand people Gross Bose Brucke Fingers are crossed Just in case Walking the dead Where are we now? Where are..
-
Goodbye, 2023
엉망진창인 한 해였다. 개인적으로는 그렇다. 엉망진창인 정신상태를 감쪽같이 숨기며 잘 지내왔던 한 해였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왔더니 내 상태와 비슷하게 구글광고 나부랭이가 어지럽다 이 구글 광고를 다시 달고 억지로라도 포스팅을 해보려고 썼던 2022년의 글들. 광고 나부랭이가 블로그에 나부끼는걸 극혐했던 내가 이걸 왜 달았을까? 그리고 지금도. 완전히 없애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이 광고로는 코딱지만큼 동전이 들어올까말까인걸 아는데. 왜. 글쎄 잘 모르겠다. 뭐하나 칼같이 결정하지 못하는 중년의 나. 이곳에서 아직 만나볼 수 있는 30대 초반의 나는 신념에 따른 의사결정을 하면 후회가 적을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의 나는 어떤가. 누군가 신념을 얘기하면 나도 모르게 아리쏭한 미소를 짓게 된다. 어떤 것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