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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또는 Afternoon / Kent <Socker>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7. 7. 30. 00:52
Lomo LC-A / Kodak tmax 400 / filmscan Kent 찍은지 좀 오래된 것 같다. 1년도 넘은 롤을 이제야 현상했다...-.- 오전인지, 오후인지 기억이 안난다. 겨울에, 그리고 일요일에 찍었다는 것만 기억난다. 여름을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더울 땐 시원한 겨울과 좀 섞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럼 일년 내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 기온 속에 살 수 있을텐데. 선선한 가을. 일요일 오후에 음악들으며 책읽고 싶다. + 시원한 콜라 한잔. kent 노래와 함께라면 더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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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T2 - Seoul (1st roll)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7. 7. 28. 14:15
contax T2를 입양하고 이제야 첫롤을 현상했다. 인화까진 아직 안했지만 스캔한 결과로 봐서는 정말 독특한(?) 느낌을 선물하는 애라고 할까. 로모에서는 볼 수 없는, 기타 수동카메라와도 뭔가 다른 느낌이 있다. 찍을 때 편하긴 했지만 필름 똑딱이라 쉽게 생각했더니 의외로 촛점 안맞는 것두 많고, 버린 사진이 대부분이다.-.- 아 암튼. 색감이랑 따뜻한 느낌이랑..말로 표현안되는 T2만의 무언가가 있긴 있다. agfa vista와의 결합이라 그런지 색감도 꽤 진한 편이라 내 취향과 맞는거 같다. 인물 사진도 꽤 예쁘게 나올 것 같다. 여행할 때 가지고가면 정말 편리하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듯....(물론 난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 삼성동 남대문 시장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 뒤쪽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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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300 (1)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7. 7. 21. 00:56
Minolta X-300 / 45mm / Kodak Gold 100 / filmscan @ 청담 FDI 틈틈이 찍었던 사진들을 찾았다. 디카를 찍다보면 필름 맛이 생각나고 필카를 찍다보면 디카의 편리함이 그립다. 필름 스캔은 처음 해봤는데 인화물을 손에 쥐는 설레임은 없지만 매우 경제적이다. 내 맘대로 보정 후에 골라 뽑을 수 있으니... 스타벅스에서 찍었던 사진들. 5~7월 스타벅스 강남구청근처 & 삼성동 코엑스 맞은편...쯤 되는 걸로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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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D - Leeum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7. 7. 18. 20:55
FLASH CUBE - 국제현대사진전을 핑계로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리움에 갔다. 전시장 안에서는 사진 못찍게 하고, 곳곳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감시(?)하고 있는 직원들, 경비들, 밖에서도 줄 그어놓고 거긴 들어가지 말라는 둥 좀 오버였다. 리움 건축물 자체는 멋졌다. 주차장은 지하 3층으로 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한 편...주말에는 잘 모르겠다. 주말의 붐비는 갤러리. 생각만해도 끔찍한데 여기두 그렇겠지? 이 입구를 보고 떠오르는 건...런던 테이트모던 갤러리 입구. 뭔가 비슷하다 암튼.. 주변 주택들과도 왠만큼 조화되고..유명한 거장들이 다 모여서 지은 건축물이라 역시 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멋있었다. 화장실에서 물을 내리는데, 갑자기 내 400D에 물려있던 17-85 렌즈캡이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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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적 고의에 의한 여름휴가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7. 7. 13. 20:17
미필적 고의에 의한 여름휴가 (Summer '04, Sommer '04, 2006) 사실 한국어 번역 제목에 이끌려서 봤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왠지 모르게 끌리는 제목. 원제는 정말 간단한 summer '04. -.- 타인의 삶에 나왔던 매력여배우도 나오고, 독일 영화들은 전부 묘한 매력이 있었기에 기대를 좀 많이하고 봤는데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다. 상황 자체가 이해는 되긴 했지만, 흠. 12살짜리 꼬마애도 그렇게 매력적일 수 있고 질투의 대상이 될 수 있나부다. 미리암과 리비아가 모녀지간은 아니었으나, 어디선가 봤는데 세상의 어머니는 딸이 에쁘게 자라면 은근히 딸에 대해 질투를 느낀다고 한다. 역시 여자들의 질투심이란... 영화에 대한 리뷰를 미리 보는게 아니었는데 괜히 봤다. 리뷰에서는 막판에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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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T2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7. 7. 11. 22:04
Contax T2를 드디어 질렀다. 좋은 물건 괜찮은 가격에 구입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비오는 날 빗속을 헤치고, 거기다 도착한 곳은 내가 그닥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 장소들. 그러나 보람은 있었다고 본다.. 일단 내 손에 들어온 이상, 다시 내보내는 일은 없도록 해야지. ㅋㅋ. 생각보다 꽤 크고 묵직하다. 그러나 T3까지 사고 싶진 않았고, T2로도 얼마든지 좋은 사진 만들 수 있다고 믿기에... T3가 작고 이뿌긴 하드만...그래도 왠지 얘한테 더 정이간다. 직거래하면서 받은 것은 얘 들어있던 박스랑 스트랩, 미놀타 가죽파우치 ㅋㅋ 그리고 서비스 필름 1롤.. 이거 판 사람은 여러가지 인기있는 똑딱이들를 거의 다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처분하나본데...펜탁스 G2가 있다니 뭐..부러울따름.. 이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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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88 - my way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7. 7. 8. 22:02
at 스위스 그린델발트. 2002년. 25살. 가끔 이상하리만치 매우 또렷한 기억들이 존재한다.. 이 사진을 찍을 때 내가 했던 생각이 아직도 기억나는 것처럼. 유독 이 사진. '내 앞날도...이 철길처럼 생겼을까. 가끔은 곧고, 가끔은 굽이져 좀 돌아서가기도 하고, 가끔은 얇아보이는 지반 위에 위태위태하고...' 남들이 뭐라해도... 나.. 여지껏 내 선택들에 후회는 없다.. 무척이나 게으르고. 쓸데없이 눈물많고. 대범함과 소심함사이를 널뛰는 습성을 극복하며.. 나름 열심히 살았다... 그래도 그렇게 꾸려왔다. 풋. 인생.... 지 잘난 맛에 사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