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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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명동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9. 6. 24. 23:00
w/400D 명동 CGV 2006 언젠가 '미녀는 괴로워'가 한창 인기를 끌 때쯤. 겨울이었던가. 나보다 한살 많은 J언니랑은 어쩌다 회사가 일찍 끝나면 영화를 같이 보곤 했다. 그 무렵의 씨네큐브와 명동 영화관들은 거의 J언니와 함께였다. 쿵짝도 잘 맞았고, 같이 많이 웃었고, 수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지만 늘, 알듯 모를듯 했던 그런 사람. 내가 90을 보여주면, 늘 60만 보여줬던... 하지만 평범함 속에 숨어있던 강한 승부욕은 결코 감춰지지 않았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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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 400D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8. 7. 31. 01:35
물건에도 인연이라는게 있나보다. 샀다 팔았다를 두번씩이나 한 걸 보니 400D랑은 인연이 길지 않나보다. 캐논에 대한 이유없는 집착은 오늘로 끝이 났다. 어딘지 모를 소프트함에 이젠 질렸다. 딱히 문제가 있는건 아닌데 핀교정을 해도 어딘가 소프트한 느낌. 광각으로 찍어도 여전히 소프트한 느낌. 정말 캐논은 인물용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닌듯하다. 인물 찍을때 만큼은 그래도 400D가 킹왕짱이었으니. 어떤 맘씨 좋고 성실하고 긍정적인 미소를 가진 (엄청 의미부여) 애아빠한테 내 400D를 보냈다. 가격은 정말 터무니없이 저렴하게 보냈다. 직거래를 하고 오면서 나 정말 바보아냐, 싶을 정도로. 앞으로 두번 다시 캐논은 쓸 일이 없기에(?) 쩜팔이까지 함께 보냈다. 그건 거저 준거나 마찬가지. 바디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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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8. 5. 11. 13:04
w/400D @ 하남시 어린이날, 2008. 꽃이름 : 한련화 꽃 말 : 애국심 생김새와 꽃말이 그다지 매치가 되지 않는 꽃. 실제로 봤을땐 색이 참 예뻤는데... 생각보다 IS기능이 제구실을 못하는 것 같아 (내 기술 부족일거다) 17-85를 방출하기로 결심했다. 거기다 돈을 조금 더 보태서 가지고 나갈때 굳이 큰 맘 안먹어도 되는 참하고 똑똑한 똑딱이를 들여와야겠다. 필카 역시 마찬가지, 지난 1년만해도 로모와 T2만 가지고 다녔지 Nikon Fe를 들고 나갔던 적은 손에 꼽는다. 나에겐 휴대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멍청하게 돈을 무지 써버리고서야 깨달았다. 하지만 내 품에서 내보낼 수 있는건 17-85 하나만... 그것두 눈물이 난다. 내 베이비 400D는 단렌즈와 함께 keep 하기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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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in a blue moon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7. 9. 25. 17:07
@ once in a blue moon 9.24.2007 with 캐서린 photo ; canon 400D + 17-85 그 이름대로 난 아주 드물게 찾는 곳이지만 적어도 일년에 한번은 가는 듯 하다. 특히 외국인 친구들이 오면 마지막 밤 코스로 꽤 괜찮은 장소다. 그렇지만 동시에 참 재수없는 곳이기도 한... - 동생차 "click"을 끌고 가서 파킹하려다 기분 나쁘게 뺀찌 한번 먹은 후로 참 재수없게 여기는 곳이지만... 그래도 뭐 분위기 좋고, 무엇보다 생음악 정말 좋고.. 굳이 외곽으로 안나가도 되고..그래서 가끔 간다. 특별한 날엔.. 살짝의 돈지랄 + 기분내기. 보통은 한잔만 시키고 버티곤 하지만 어젯밤엔 작은 사치를 하였다. 소시지도 시켰다..ㅋ 퍼쿠션 두들기시던 나이드신 분은 꽤 유명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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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D - Leeum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7. 7. 18. 20:55
FLASH CUBE - 국제현대사진전을 핑계로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리움에 갔다. 전시장 안에서는 사진 못찍게 하고, 곳곳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감시(?)하고 있는 직원들, 경비들, 밖에서도 줄 그어놓고 거긴 들어가지 말라는 둥 좀 오버였다. 리움 건축물 자체는 멋졌다. 주차장은 지하 3층으로 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한 편...주말에는 잘 모르겠다. 주말의 붐비는 갤러리. 생각만해도 끔찍한데 여기두 그렇겠지? 이 입구를 보고 떠오르는 건...런던 테이트모던 갤러리 입구. 뭔가 비슷하다 암튼.. 주변 주택들과도 왠만큼 조화되고..유명한 거장들이 다 모여서 지은 건축물이라 역시 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멋있었다. 화장실에서 물을 내리는데, 갑자기 내 400D에 물려있던 17-85 렌즈캡이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