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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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선물 from she-devil님예전 포스팅/shopping + gift 2007. 9. 12. 20:49
집에 오니 책상 위에 작은 소포가 놓여있었다. she-devil님으로 부터의 CD선물..^^ she-devil님의 블로거 아웃 rince님이 어떤 이벤트를 하셨는데 그분이 준 CD들을 내게도 나눠주셨음.. 그 중 Pink Floyd Live 앨범은...흐흑.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지금 핑크 플로이드 CD듣고 있는데.... 몇년전 로저워터스 서울 라이브를 떠올리게 한다...무지 낭만적이고 여유로웠던 야외 콘서트로 기억한다. 하나의 긴 스토리같은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들은. 정말로 그들만의 묘한 매력이 있다. 주옥같은 명곡들의 라이브가 실려있는 귀한 앨범을 주신 she-devil님께 감사드린다. 다른 씨디들도 어서 들어봐야지..^^ 기분좋은 훈훈한 선물에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신다.. 아..나도 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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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에 홀리다예전 포스팅/shopping + gift 2007. 9. 9. 01:40
지름신에 홀렸다는 말밖엔. 일찍 자려고 누웠건만...잠깐 수첩을 뒤적거리다 그동안 사고싶었던 CD List 적어놓은걸 문득 보구선.. 과연 얼마나 하며 재고가 있긴 있나... 하구 쇼핑몰에 들어갔다가 미친듯이 질러버렸다. -.- 왜그랬을까. 왜 하필 오늘밤이었을까. 갑자기 소심해져서는 취소하러 갈까..다시 사이트 들어갔지만 도대체 취소할게 없다. 음악은 내 영혼의 영양제이니, 음악듣고 기운내야지. 뭐. 괜찮은 국내인디음악 몇개, 카사비안의 카사비안, 몇가지 클래식 앨범 (내 어린시절때문에 CD 소장 필요성), 이외 몇개 더. -.- 덕분에 가을에 옷사려고 모아둔 돈의 상당부분을 날렸다. 옷이나 화장품대신 음악 CD에 돈지랄하는 여자.......내 상태 메롱일까....살짝 헷갈린다. 쩝. 그래두 주식 안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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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 once o.s.t.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7. 9. 8. 02:05
falling slowly when your mind's made up Once (2006, Ireland) 뜬금없이 온 문자 한통 - 영화 once 시사회에 당첨되셨습니다. 헉. 응모한 적도 없는데 왠 당첨. 그것도 once 라니.. Once OST 구매고객 중에서 추첨을 했다고 하는데....인터파크 배송문제 때문에 한소리했더니 표를 준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처음 가보는 드림시네마에서 밤9시, once 시사회를 보고왔다. 자리는 앞에서 5번째였나. 자막보려면 눈알이 좀 많이 바쁘고, 하늘 쳐다보듯 목을 치켜들고 봐야하는 자리였다. -.- 사람이 워낙 많아 자리옮기기 포기하고 그냥 봤다. 휴~ 그래도 시사회가 어디냐. 이렇게 빨리 볼 수 있다는데. OST를 죽 듣고 있었던지라, 귀에 익은 노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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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1500 // PX200예전 포스팅/shopping + gift 2007. 8. 31. 23:17
언제나 귀에 이어폰을 꼽고 사는 편이라 청력이 많이 약해졌다. 이 나이에 벌써 청력이 약해진다는건...무서운 일이다. -.- 내가 할머니가 되서....어?? 머라고??? 이렇게 소리지른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흠. 근데 그렇다고 내가 내 청력 걱정해서 이 스피커와 헤드폰을 지른건 아니고... 때마침 이어폰 한쪽 고장나고.. 노트북에 딸린 후진 스피커가 맛이 갔다. 그리고 마침 she-devil님의 블로그에서 이뿐 스피커 발견... 지름신 잠시 찾아오셔 며칠간 틈틈이 미니 스피커와 이어폰 검색에 들어갔다. 요즘은 미니 스피커 예쁜게 참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 중에 두개가 제일 나아보였는데...하나는 she-devil님꺼랑 똑같은 필립스 SBA1500, 나머지 하나는 Britz의 BR2200N 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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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눈의 평양 시민 (Crossing the Line, 2006)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7. 8. 28. 23:38
푸른 눈의 평양 시민 (Crossing The Line, 2006) 원래 난 한국근현대사와 전쟁, 남북관계 등등에 관심이 많은지라 (전공도 그쪽이나 대학땐 공부안하고 놀았음), 지난 달인가 씨네큐브에 놓여있던...여름 영화제?? 팜플렛 속의 작은 광고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요즘 개인적인 상황이 좀 그래서 영화를 볼러갈 수 있을까.. 망설이던 차에 블로그 이웃 영화광님의 댓글에 자극받고 약간 무리해서 대학로까지 다녀왔다. 하이퍼텍 나다. 근데 이 영화 너무 좋았다. 논픽션을 좋아하는 나는 보는 내내 완죤히 몰입했다. 나도 모르게 크게 웃었던 것두 같다. -.- 이 영화는 예상외로 코믹스런 부분이 좀 많은 듯.... 난 북으로 넘어간 4명의 주한미군들이 어떤 그들만의 사상이 있을 줄 알았다. 나름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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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자리예전 포스팅/etc. 2007. 8. 19. 19:31
사수자리 11월 23일 ~ 12월 22일 사이에는 태양이 가는길에 이 별자리가 위치한다. 이때 태어난 사람은 태양의 영향과 이 별자리의 영향이 합해져서 성품이 만들어진다. 사수자리에 속하는 사람은 강한 생활력과 현실감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언제나 밝은 표정과 넓은 행동 반경으로 사람들 틈바구니를 종횡무진 누비며 다른 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왕성하게 흡수합니다. 사냥감을 포착한 사수처럼 자신의 목적을 향하여 돌진하는 스타일이며, 무엇보다도 인생은 많은 것을 경험 하고 즐기는 것이라는 생각에 항상 많은 사건을 터뜨리고 다닙니다. 이런 밝은 천성과 집중력으로 하여서 지나간 일에 대한 집착이란 좀처럼 없으며 언제나 시선은 앞으로 향합니다. 이런 당신을 지켜 주는 수호신은 제우스, 수호성은 목성, 행운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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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Zealand, 2003 (5) - Christ church예전 포스팅/photo :: travel 2007. 8. 4. 22:55
about 2 weeks in New Zealand 퀸스타운에서 번지점프는 끝내 하지 않았다. 당연히. 다른거 다 떠나서, 머나먼 이국에서 심장마비는 걸리고 싶지 않았었다. -.- 근데 시드니에서는 어느날 스카이다이빙을 할까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으니..말이 안되긴하네. 아예 너무 높은 곳은 무섭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결국 실천에 옮기진 못했지만. 마지막날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찍은 필름을 달랑 한통 남기고 잃어버렸었다. 그래서 남은 사진이 몇개없다. 개인적으로 크라이스트 처치의 풍경보다 퀸스타운이 더 만족스러웠다는 것으로 위안삼는다. EOS88 + Fuji + filmscan 마음을 추스리는 것이 힘들었다. 모든게 너무나 아쉬웠고, 현재가 흘러간다는 사실이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슬펐다. 그렇지만 지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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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라이프 - still life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7. 8. 4. 12:05
스틸 라이프 (三峽好人: Still Life, 2006 중국, 지아장커 감독) 문명화라는 이름 아래 사라져 가는 절경. 혼란 속에 항의하는 민원인들에게 동사무소 공무원은 "2000년된 도시가 2년만에 사라졌어요!! 전들 어쩌란 말입니까!" 라고 말한다. 집나간 아내와 딸을 찾는 남자, 돈벌러 집떠난 남편을 찾아온 여자, 두 인물을 큰 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그들이 그 과정에서 만나는 이들의 삶도 모두들 아슬아슬하다. 마지막 장면의 줄타는 모습처럼. 그게 현재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중국인의 삶이고, 더 나아가 우리 모두의 삶이 아닐까싶다. "과거가 그립지만, 그래도 삶은 계속되어야 하니까" 변해가는 모든 것은 슬프다. 아니 슬프다는 말로만 표현될 수 있을까. 가방을 움켜쥐고 이미 물에 잠겨버린 도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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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여름 - Eternal Summer예전 포스팅/movie + drama 2007. 8. 3. 20:09
영원한 여름 (盛夏光年: Eternal Summer, 2006, 대만) 이 영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길래 일단 믿음이 갔고 (head on 처럼), 둘째로 작년 대만여행과 대만친구들 때문에 대만영화에 대한 괜한 관심, 마지막으로 예고편에서 본 주인공들의 핸섬한 마스크 -.-ㅋ & 예쁜 영상 등의 이유로 개봉을 기다리던 영화였다. 브로크백 마운틴이 그랬듯이, 난 이 영화도 "동성애"가 아닌 "사랑"에 관한 영화로 받아들였다. 브로크백 마운틴과 다른점이 있었다면.. 이 영화의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침대 위에서의 정싱과 사우헝이라고 난 말하고 싶다. 그 장면은 당황스럽다기보단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프고 순수했다. 마지막 바닷가 장면에서는 나도 같이 울었다. -.- 난 물론 여자이기에 남자가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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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또는 Afternoon / Kent <Socker>예전 포스팅/photo :: daily 2007. 7. 30. 00:52
Lomo LC-A / Kodak tmax 400 / filmscan Kent 찍은지 좀 오래된 것 같다. 1년도 넘은 롤을 이제야 현상했다...-.- 오전인지, 오후인지 기억이 안난다. 겨울에, 그리고 일요일에 찍었다는 것만 기억난다. 여름을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더울 땐 시원한 겨울과 좀 섞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럼 일년 내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 기온 속에 살 수 있을텐데. 선선한 가을. 일요일 오후에 음악들으며 책읽고 싶다. + 시원한 콜라 한잔. kent 노래와 함께라면 더 좋을 듯..